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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지머
모르지머씨의 시행착오 결과물들을 보시고 있는 겁니다. 게임,컴퓨터 그래픽,사진,모형 등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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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2 22:08 Collection




골드스타에서 출시된 MSX 인 겁니다.


  금성사 기억하시나요? 금성사에서 럭키금성, 그리고 지금의 엘지가 되었죠. 비록 갖고 있던 머신은 제가 군대 갔을 적 어머님에 의해 조카들에게 넘겨져 자취를 감추어 버렸지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그 시절 그 컴퓨터의 광고 팜플렛은 아직 저한테 있더군요. 제가 갖고 있던 것은 사진에 보이는 본체와 14인치 그린 모노크롬 모니터, 세운전자 상가에서 따로 구입한 조이스틱, 그리고 그 시절의 데이터 기록/재생 장치의 대표격인 테이프 플레이어였습니다. 3년동안 제일 큰 돼지 저금통으로 두개를 모은 돈으로 어머니를 졸라 산 것이 바로 이 제품이었습니다.


바로 이런거, 요즘 나오는 작은거 말고


  그 시절의 대세는 사실 대우에서 나온 아이큐1000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금성사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계시더군요. 잘 생각해 보면 그 시절에 집에 있던 흑백 티비랄지.. 대부분의 제품들이 금성사 제품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기존 MSX 의 기능 위에 파소칼크? 라는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 아주 강한 장점이라 생각하셨던듯. 일종의 마이크로소프트 엑셀과 비슷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가계부와 성적표 등을 처리할 수 있었지요. 게다가 자체 한글 내장! 이 시절엔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 였습니다.


제품 규격과 주변기기 안내


  팜플렛 상의 주요 규격만 뽑아보면... CPU 가 3.58 메가, 램이 80킬로바이트, 롬이 64킬로바이트 이군요. 제가 현재 갖고 있는 Tandy 102 보다 살짝 사양이 높네요. ㅎㅎ



  페이지 맨 마지막에 보면 '본 금성 카탈로그는 1985년 6월 기준임' 이란 내용이 보입니다. 22년 된 인쇄물 이군요. Tandy 102 보다 나중에 나온 제품인걸 알수 있군요.


견고한 5색 키보드!


  어렸을 적 느낌에도 디자인이나 재질이 아주 세련되었던 기억입니다. 꼭 비교하고자 하는 건 아니지만... 아이큐1000 이나 삼성 SPC-1000 에 비해 아쉬운 기능이 많이 있었지만 부모님의 탁월한? 선택에 감사 했었지요. 딸깍딸깍 소리도 일품이었습니다. 친구들 중에 Apple II 를 갖고 있는 녀석들이 있었는데 커서키가 없다는 것도 신기해 했었지요. 여러가지로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었던 기종이라 생각했는데, 이젠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져 버렸군요.


다른 기종에는 없는 파소칼크 기능


  사 실 파소칼크 기능은 거의 활용을 못한 것이.. 한글 입력이 안되는 데다가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까지 살 형편이 안되었던 저로선 테잎에다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는데, 이게 로딩/세이브가 상당히 번거롭더군요. 갖고 있는 테잎들은 대부분 한시간짜리 공테잎인데, 저장용으로는 사실 5분 짜리 테잎이 적당한데 그 시절엔 이상하게도 5분 10분용 공테잎이 쓸데없이? 데이터 저장용이라고 비싸게 팔리던 시절이었지요. 금성이 실제로 개발한 프로그램인지는 알수 없지만 한글이 안되는 것으로 봐선 왠지 아닌것 같기도 하지요 ?


FCD-108 데이터 레코더, 아직도 들릴것 같은 팩스머신 소리


  한 참뒤에 나온 메가롬팩 게임이랄지, 세운상가에서 팔던 확장롬팩으로 플레이 하던 몽대륙이나 악마성은 정말 지금의 제 직업을 결정짓게 해준 작품들이 아니었나 합니다. 엔딩 못본 작품들도 수두룩 했었는데, 에뮬레이터로 다시 돌려보니 왠지 그 느낌이 안나네요.


컴퓨터로 공부하자.. 헐~


  마 지막 페이지는 역시.. 그 시절에도 빠지지 않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홍보 내용으로 마무리 됩니다. 컴퓨터는 어느 시대가 되었든 학부모의 지갑을 얼마나 능동적으로 열리게 하느냐가 관건이겠지요. 친구들 중에 이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참고서 가격에 비해 택도 없이? 비싼 가격이어서... 어머님께서 사주기를 포기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어 쨌거나 지금 생각해도 여러가지 의미에서 MSX 는 시대를 앞서가던 기종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일본에선 MSX2 이후에도 여러가지 기종이 발표되었었다고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컴퓨터와 같이 들어있었던 MSX BASIC 책도 많은 기억이 납니다. 의미도 잘 모르고 거기에 나오던 구문과 예제들에 맞추어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해 보던 기억, 사실 어떤 내용들은 아직까지 업무상 단순 반복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작성하는 스크립트에 적용되는 내용들입니다. 그 시절에 소프트웨어를 작성하시던 분들은 지금 어디서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실지 궁금해 지는군요. 여기까지 금성 GFC-1080 컴퓨터 팜플렛 소개 포스트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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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저는 삼성 SPC-1000도 가지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갑네요.
    Tape 넣고 게임하던 생각이 가물가물...
    좋은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moroojimuu.tistory.com BlogIcon 모르지머 2011.03.03 21:14  Addr Edit/Del

      오~ SPC-1000, 꿈의 기종이었지요. 그때 즐겨보던 잡지들에 SPC-1000 관련 게임 소스들이 참 많이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 집에가서 밤늦게 까지 그 소스들을 의미도 잘 모르고 타이핑 해서 실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_^ 방문 감사합니다. 제니파파님.

  2.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