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모르지머
모르지머씨의 시행착오 결과물들을 보시고 있는 겁니다. 게임,컴퓨터 그래픽,사진,모형 등을 좋아합니다.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

Tistory Cumulus Flash tag cloud by L´avare requires Flash Player 9 or better.

Statistics Graph
2011.10.21 22:39 Collection




 얼마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하기 며칠전에 전 주인인 노부부 분들께 이사 들어가고 나오는 시간을 의논드리려고 찾아뵈었었습니다. 막상 그 이야기는 금방 끝났는데, 처분이 곤란한 오디오와 식탁이 있는데 두고가도 되겠냐고 물으시더군요. 다른 건 다 가져가거나 처분 했는데, 식탁과 오디오는 마땅히 가져가겠다는 사람도 없고 팔기도 어렵고 곤란하다 하시더라구요. 마침 테이블도 부족하고 해서 오디오는 사실 쳐다보지도 않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두둥!~


그런데 막상 이사 들어와 보니, 오디오는 없고 왠 장식장 같은 것이 마루 한켠에 있는 겁니다. 이게 설마 오디오 ??



 메뉴얼도 봉투에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꺼내보니 1970년도에 이곳으로 배달되었다는 수령증이 포함되어 있네요. 그 시절의 신형이라고 생각하면 적어도 이 오디오 시스템은 만 40살은 된 셈입니다. 저보다 쪼금..더 늙었군요. 쿨럭...




 더듬더듬 뚜껑을 찾아 열어보니.. 속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턴테이블과 큼직큼직한 인터페이스, 그야말로 전축입니다. -_- 분명히 잘 작동 된다 하셨는데, 전원을 켜보니 잠깐 켜지는 듯 싶더니 바로 꺼져버리더군요. 기계 고장은 아닌거 같고.. 잠시 전원이 들어왔다가 나갔다는건 분명히 전원선의 문제겠다 싶어... (이럴땐 어렸을적 아버지께서 이것 저것 고치실때 옆에서 후레시 들고 있었던 것이 도움이 되는군요. ㅜ_ㅜ) 뒷면을 살펴 보았습니다.



 음.. 역시 본체에서 나오는 부분의 전선 피복이 벗겨져 있고 구리선들이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벽에 바짝 붙여두어서 그랬던 걸까요, 한켠으로 치워놓고 이것저것 고물을 모아둔 상자에서 어렵지 않게 콘센트 플러그가 달려있는 전선을 찾았습니다.


그 밖의 준비물


 고물 상자는 사실 엄청 크고 여러개 인데, 여기에서 꺼내서 뭔가를 고쳐 쓰게 되는 경우는 일이년에 한번 꼴이니.. 공간 낭비이긴 하지만 이럴때 없으면 사실 곤란하기도 합니다. 본래의 전선을 잘라내기 위해 전축의 뒷면을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내부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플러그 형태로 되어 있는 전선을 제거하고


 안으로부터 적당한 곳에서 전선을 잘라내고 새 전선으로 교체했습니다. 연결하고 전원 스위치를 켜니 잘 작동 됩니다 !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중에 'Mood' 라는 것이 눈에 띕니다. 선택해 보니 저음이 좀더 보강 되는군요. ㅎㅎ LP 판이 없어서 턴테이블을 실행시켜 보지 못했지만 잘 작동되는 듯 싶습니다. 바늘이 튀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1센트 동전을 붙여둔 할아버지의 센스가 느껴집니다. ^^




라디오를 틀어보니 방송이 잡히는 부분에선 눈금의 바늘에 빨간색 불이 들어옵니다. ^^ 당시 수준으로는 최첨단?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뒷면에는 AV 단자가 있어서 카세트 플레이어와 기타 AV 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일단 라디오는 잘 활용할 수 있을듯 싶습니다. 사실 꼭 오디오 용도가 아니더라도 이 중후한 느낌으로 벌써 마루 한켠을 장식해 주는 장식장으로서 묵직한 역할?을 해줄 듯 싶습니다.

요기에도 불이 들어오네 ?


이베이에서 검색 해 보니 이 회사 제품의 턴테이블을 팔고 있는 판매자들이 있네요. 그래도 동일한 제품을 찾을수 는 없었습니다. 무게가 상당히 나갑니다. 스피커 무게이기도 하겠지만 나무 가구만으로도 꽤나 무게가 나가는 듯 합니다. 이 시절 이런 제품들과 지금의 휴대용 MP3 를 비교해 보면 정말 기술은 눈부신 발전을 한 셈입니다. 앞으로 40년 뒤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궁금해 지는군요. ^_^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posted by 모르지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