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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중

로보캅 제작중 Day 1 : Non-scale, 소프트 비닐 (RoboCop)



  정말 오래간만에 시작하게된 제작기 입니다. 이번엔 소프트비닐 재질의 로보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 역시 전 직장의 결혼을 앞둔 동료가 제게 기증? 해준 제품입니다. 넘겨주면서 자기가 '정말 아끼던 제품이니 잘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까지 해주더군요. ㅎㅎ 오래된 제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로보캅의 개봉시기가 첫번째 이고 보관 상태가 두번째로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친구가 유광 검정을 칠해둔 부품들이 좀 있습니다. 완성해 보려고 한 것 같지요 ?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권총 부분인데, 오랜 세월동안 아무렇게나 보관되어서 인지, 아니면 성형시에 이미 저렇게 된 것인 지는 알 수 없지만 총신이 휘어지고 비틀어져 있습니다. 드라이어기로 따뜻한 바람을 쏘이면서 성형을 해보려 했지만 좀처럼 저 상태 이상은 수정이 안되는군요. 아무래도 잘라내고 다시 성형해야 할 듯 싶습니다.



  발목 부분에도 문제점이 발견 됩니다. 저 상태로는 앞으로 쓰러질 수 밖에 없는 각도로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무릎 관절은 움직임이 없이 다리 윗 부분으로 그냥 고정 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발목의 저 각도는 수술?이 불가피 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발목 부분을 잘라내고 성형을 해야 할 듯 싶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나오는 발목과 종아리 부분을 연결하는 피스톤은 아예 없군요. 이 친구, 분실했거나 제품에서 아예 구현이 안 된것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_-



  사진에선 희미하게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머리 옆면에 OCP 001 이라는 일련 번호가 보이네요. 세세한 부분에 까지 디테일은 잘 살려져 있습니다. 기포가 몇군데 보이는데 아무래도 파내고 수정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등 부분의 성형 상태도 우수합니다. 로보캅은 사실 거의 검은색와 메탈 질감의 유광 마감재질이 대부분이고 인간의 모습으로 보이는 부분은 입주변 밖에 없지요. 그 부분만 잘 도색되면 나머지 부분은 크게 어렵지 않을 듯 합니다.


요런 느낌 이지요. ^_^


  그나저나 영화도 영화지만, 어렸을 적 오락실에서 로보캅 게임 정말 많이 했었지요. ^^ ; 브라운관에서 보던 영화에 못지 않던 로보캅과 로보캅의 영원한 적수?인 로봇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입니다. 검색해 보니 에뮬레이터로 컴퓨터에서 실행 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나오네요. 추억을 더듬으면서 한번 플레이 해보심이 어떠실지요. ㅎㅎ


로보캅 게임 데이터 다운로드

게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