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 집은 모든 창문에 커텐이 달려있습니다. 문제는 이 커텐들이 무지 낡은 데다가 세탁하면 찢어질 정도의 얇은 것들이라는 것이죠. 밤에는 밖에서 보면 왠지 안쪽이 다 들여다 보일 것 같이 하늘하늘 합니다. 그래서 버티컬 블라인드로 갈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업자에게 물어보니 콘크리트 벽이나 천장에 설치해야 되는 거라 블라인드 비용도 그렇고 시간당 단가가 꽤 올라갈것 같다? 는 애매한 답변만 들었습니다. 버티컬 블라인드의 소매가는 어느 정도 하는가, 과연 직접 설치는 가능할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홈디포로 고고씽!
그런데 막상 가서 물어보니 가격도 꽤나 저렴한 편이고 설치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직접 설치해 보리라 이렇게 들고 와버렸습니다.-_- 창틀의 폭보다 블라인드의 폭이 넓으면 잘라서 길이를 맞추어야 하므로 작업이 좀 어려워 질수도 있습니다. 블라인드를 잡고있는 축을 쇠톱으로 잘라내서 폭을 맞추어야 하거든요.
다행히 거실쪽 창문은 사이즈가 딱 맞네요. 왠지 횡재한 느낌! ^^
일단 버티컬을 잡아주는 레일과 레일을 가리는 커버를 설치합니다.
오늘 날씨, 정말 좋네요. 그렇게 덥지도 않고 습도도 높지않아 쾌적합니다.
중간과정이 너무 없나.. 싶기도 한데 일단 레일만 달리면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은 일사천리라는 느낌? ^^;
대체로 이렇게 팔고있는 블라인드들은 세로길이가 좀 길게 판매되고 있으므로 창틀에서 5-10 밀리 정도의 공간을 둔 길이로 잘라내어 길이를 맞추어 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플라스틱판 처럼 두껍지 않을까.. 생각하고 '무엇으로 자를까' 고민을 했었는데, 제가 산 모델은 흰색에 가장 일반적인 블라인드라서 인지는 몰라도 가위로 잘라낼수 있더군요. 이로써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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