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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중

이글 트럭 (Eagle Truck) 제작중 - Day 1



오픈박스 포스팅을 올린 것이 한 2년전 쯤인 것 같은데, 이제사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ㅎㅎ 처음엔 완전 조립 + 도색 + LED 라이트까지 밝히는 것이 목표였는데, 조금 비현실적 인것 같아 헤드라이트에만 LED 를 넣고 완성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마나님이 쓰시던? 작업 테이블을 한달 동안 비워주시겠다 하셔서(?) 한달 안에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_-



일단 박스 내용물을 내어놓고 한 컷.



오랫동안 여기저기 방치해 두어서 부품들이 지저분해서 일단 세척부터 시작합니다. 시간이 꽤 걸리네요. -_-



비닐 봉지에 담겨있던 타이어들도 모두 꺼내서 상태를 확인합니다. 뭔가 하얀 먼지랑 때가 잔뜩 붙어있어서 이것들도 세척.



큼직한 부품들은 어짜피 알아보기 쉬우므로 게이트에서 떼어내서 세척. 모양을 보아하니 트럭의 지붕이 되는 부품인 것 같은데, 뒤틀림이 꽤 심합니다. 뜨거운 물에 담궈 두었다가 모양을 좀 잡아 보려 했는데 위에 사진 정도가 한계인 듯 싶네요. 쩝.



뒤집어서 봐도 뒤틀림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휠캡 부품들도 바퀴에 한번 맞추어 봅니다.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컨테이너 박스 부분 부품들은 그냥 겹쳐 지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그 부분에 접착제를 발라 조립해야 되는데요, 접착면에 좀더 요철이 있어서 잘 붙을 것 같아 한쪽에는 칼로 일정하게 금을 그어 주었고 가려지는 쪽에는 작은 구멍들을 뚫어 주었습니다.



조립 설명서의 조립순서를 무시?하고 가장 큰 부품부터 접착해 나갑니다. 조립 순서를 지켜서 만들어야 되는 작은 부품들은 이와같이 큰 부품을 접착하고 건조를 기다리는 시간에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휠캡 부품들과 타이어, 그리고 트럭 차체의 축이 되는 기다란 부품들을 게이트에서 떼어내고 정리/ 세척합니다.



쿤타치 모형을 만들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자동차 모델의 내부도색은 그다지 디테일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_- 다 들여다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되는데, 차를 바깥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보는 것은 미묘하게 틀리죠. 게다가 이 모형은 문이 열리지도 않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부를 먼저 조립하면서 간단 도색하고 마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의자가 접착될 운전석 바닥과 대시보드 부품을 접착했습니다.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 하게 되겠지만 이 부분에서 설명서의 그림을 잠깐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대시보드 부품의 높이를 잘못 계산해서 엉뚱한 면이 접착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가장 큰 부품들이 접착되어 건조되는 중입니다. 뒤틀리거나 벌어지지 않도록 집에 돌아다니는 모든 종류의 집게를 다 모아서...



타이어는 거의 다 건조가 되었군요. 이제 깨끗해 보이고 광택도 납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네요. 계속 박스 내용물만 들여다 보다가 막상 이렇게 뜯어서 조립을 시작하니 진도가 좀 나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머릿속에는 저 만치 앞서가고 있는데, 생각이 많은 만큼 실수가 없도록, 차근차근 만들어가야 겠지요. 완성의 그날이 기다려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