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창덕 썸네일형 리스트형 꺼벙이 - 길창덕 화백 꺼벙이 1,2 어렸을 적 어머니께 늘상 심심하다고 조르던 이유는 사실 어떻게 100원이라도 받아서 군것질을 하거나 오백원이라도 모아서 장난감을 사기 위함 이었습니다. 어눌하게라도 글을 읽게되었던 나이에 심심하다고 조르던 저에게 어머니는 '꺼벙이'를 사주셨습니다. 동생에게는 '딸딸이'를 사주셨더랬지요. 만화라는 것에 대한 첫인상이자 강한 인상을 남겨준 작품인 겁니다. 길창덕 화백의 사진이 있는 표지 안쪽 어머님께서 사주신 책은 너덜너덜,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고 해서 대략 십년전 쯤에 이 두권을 인터넷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때는 두툼한 한권 이었는데... 대략, 확대 복사한 느낌으로 두권으로 만든 것 이더군요. 출판사의 공식 입장이야 알 수 없지만 추억을 더듬는 삼사십대의 주머니를 두배로 터는 전략이 아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