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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지머씨의 시행착오 결과물들을 보시고 있는 겁니다. 게임,컴퓨터 그래픽,사진,모형 등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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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5. 14:14 제작중





  몇가지 개조해보고 싶은 부분을 작업했습니다. 먼저 모노아이 부분이 아무래도 좀 썰렁한 것 같아서, 모아둔 잡동사니들에서 LED 랑 크기도 맞그 그럴싸한 금속 부품을 찾아내 구멍을 내고 갈아내고 끼워줬습니다. 제 기억엔 부숴진 샤프펜슬 뒷부분의 일부분일 겁니다. 모노아이 소켓이 될 부분에 끼우면 이런 느낌입니다.


머릿속...에 배터리를 수납할수는 없겠지요


  너무 앞으로 튀어나온 느낌입니다. 소켓부분은 어짜피 꼬마전구에 맞춰줘 있는 것이므로 전부 잘라내고 LED+금속 부품을 좀더 밀어 넣던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상태로 머리부품을 가조립해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이건 쫌 아니다.. 라는 느낌.



  정말 많이 튀어나옵니다. 모노아이 소켓은 이것으로 바이바이..인 겁니다. 잘라내고 안쪽으로 좀더 당겨서 고정하기로 결정. 고정 후에 저 어두운 부분은 검은색이나 어두운 청색으로 도색하고 마스킹 한뒤 머리를 조립해야 접합선을 제대로 수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컵팅이란 참 어려운 것인 겁니다. -_-


  붙어있는 손가락이 너무 안쓰러워, 에폭시 퍼티로 손가락을 따로 만든 뒤 반건조 후에 구부려 무엇을 쥐고 있는 형태로 만들어 봤습니다. 손가락 길이며 두께도 죄 각각이고, 로봇 손가락 같은 느낌도 거의 안나네요. 다시 만들어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이 상태로 건조시키고 손등에는 요즘 스타일?로 장갑을 플라판 같은 것으로 입혀주면 될 것도 같습니다. 나머지 한쪽손도 걱정이네요.


검게 칠하면 일제초딩? 책가방같은 느낌이랄까..


  등의 백팩은 덩치에 비해서 좀 안습?입니다. 게다가 분사구도 없고 뭔가 되다 만 듯한 느낌. 요즘 유행? 하는 금속 스러스터 부품을 구해서 한번 개조해 보려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더 아쉬운 부분은 자쿠 디자인의 핵심이라 할수 있는 파이프인데, 크기만 PG급인 이 녀석한테 개조로 달아줄 만한 금속 파이프 대체품은 구하기 어렵고.. 그냥 있는 것으로 달아주자니 만들어놓고 후회할것 같고.. 고민입니다. 아직도 갈길은 멀고 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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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 00:50 완성!






  한때 에일리언과 에일리언 디자인의 원작자인 H.R. Giger 에 심취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관련 비디오 테잎, 책 닥치는 대로 수집했던 적이 있었지요. 에일리언과 더불어 스피시즈에 관련된 것들도 수집하곤 했었습니다. 그가 왜 이런 디자인과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어린시절, 그리고 청년 시절얘기도 상당히 독특했었지요. 근데 악마숭배에 가까운 디자인과 내용들은 좀 소화하기가 어렵더군요. 수집품 목록에서 그건 제외 했었던 기억도 납니다. 사실, 에일리언과 스피시즈 디자인이 나오기 전까지, 그가 그린 그림들을 보면 좀 으시시하기도 합니다. 무엇이 사람을 이토록 어둡고 암울하고 기괴한 그림을 그리도록 했을까 뭐 그런 생각들이지요. 사실 에일리언이라는 이 설정도 생각해 보면 곤충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나오는 얘기입니다.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다른 종류의 곤충 애벌레 몸속에 자신의 알을 낳고, 그 애벌레가 몸속에서 깨어나 그 애벌레 몸을 파먹고 나온다는 기생벌도 있고 기생충이나 연가시 같은 선충류도 그렇구요. 그걸 사람에게 접목했다는 것이 기발했다면 기발 했을까요. 거기에 H.R. Giger 의 디자인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거라고 봐야 되겠지요. 책들은 회사 동료들 중에 디자인 하는 친구들에게 중고값으로 다 처분했는데, 사진이라도 찍어둘걸 하는 후회가 드는군요. 전부 수집하느라 돈+시간, 여행 다니는데 마다 그 무거운 책을 사서 들고 다닌걸 생각하면... 하지만 사실 별로 아이들에겐 보여주고 싶진 않은 내용들 입니다. 사진속의 이 에일리언도 몇년전에 그만둔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동료에게 싼값에 넘겨주고 왔습니다. 직접 도색했다고 하니까 상당히 신기해 하더군요.




  처음으로 만져본 레진이었습니다. 다행히 표면손질을 해야할 필요가 거의 없는 스타일이라서 오픈하고 물에 삶고, 건조, 레진 프라이머 뿌리고 검은색 스프레이도장, 그리고 은색으로 드라이브러싱 한 것이 전부입니다. 에일리언이 서 있는 받침은 붓도장을 했습니다. 옆구리에 보면 Face Hugger 라고 해서, 에일리언의 유충 한마리가 붙어있는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군요. 손톱 부위랑 입 부분에 피같은 느낌을 내보려고 했었는데, 지금 보면 우습기도하고 창피하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꼬리 부분이랑 발끝에 황동선을 박아서 튼튼하게 서있을 수 있도록, 나름대로 여러가지 신경썼던 기억도 납니다. 회사에 책상에 한동안 두었었는데, 멋있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좀 이상하게 쳐다보던 동료들도 생각이 납니다. 조금은 취향타는 에일리언이긴 하지요.



오래전에 찍어둔 베이스 확대 사진 발견~!



  다음은 H.R. Giger 의 웹사이트 입니다.

  주의: 강도높은 디자인들이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http://www.hrgiger.com/


  다음은 그에 대한 위키백과 링크 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H._R._Giger


  다음은 연가시에 대한 링크입니다.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qid=3KI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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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 00:48 제작중


  접착가능한 모든 부품을 접착하고 틈 메우기 작업을 할 차례입니다. 배경에 있는 타미야 퍼티는 9년이 넘은 골동품? 입니다. 밀봉해서 보관하든지 해야 했었는데, 그냥 보관했더니 별로 사용하지도 못했는데 거의 굳어 버렸습니다. 그냥 버리긴 아까와서 안을 조색스틱의 주걱 부분으로 긁어내서, 조색접시에 락카신너랑 섞어서 녹여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엔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데, 가끔 굵고 단단한 덩어리들은 락카신너가 다 증발할 때까지 녹지를 않아서 문제 입니다. 이 상태로 그냥 표면에 펴서 바르면 사포질 할때 틈에 메꾸어지지 않고 덩어리째 떨어져 나가 버리니까요. 가뜩이나 틈메우기는 저에게 있어서 오래 걸리는 작업인데, 작업시간이 더 느려져 버립니다. 그래도 이걸 다 쓸때 까지는 새로 사기가 좀 그렇습니다.


캡션 추가



  전에도 말했지만 틈이 많이 생기거나 잘 접착해도 부품간에 뒤틀림이 좀 있습니다. 사포질을 게을리하면 틈 메우기 작업이 오래 걸리고, 사포질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틈 메우기는 쉽게 끝나지만 결국 들인 시간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순간 접착제로 접착해서 바깥으로 튀어나온 접착제를 퍼티 대용으로 틈 메우기를 하시는 고수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빅오 만들 때 그 방법을 시도했다가 너무 단단하게 굳어버린 순간접착제 부분을 사포질 하느라 더 애먹은 기억이 있어서... 좀더 시간감각을 익히거나 손에 익기 전까지는 굳은 퍼티 + 락카신너로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틈메우기 작업전 가조립인 겁니다.



  틈 메우기 전에 마스킹 테잎만으로 한번 일으켜 세워 봤습니다. 옆에 세워둔 딱풀 사이즈를 봤을 때 대충 30센티정도가 됩니다. 요즘 나오는 자쿠가 8등신이 넘는다면 구형은 7등신이 살짝 넘는 사이즈라고나 할까요, 확실히 머리도 크고 전체적으로 통통한 느낌입니다. 손 부분이 정말 아쉽네요. 손등에 장갑을 달아주거나 손 자체를 바꾸어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퍼티가 건조되는대로 또다시 사포질, 세척, 그리고 베이스 화이트 도색... 참, 그전에 없는 패널라인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사진에 보시면 그려져 있는 라인이 그것. 완전히 제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신형 자쿠 패널라인을 사진을 보면서 그려 넣은 건데, 이상하지 어떨지, 패널라인을 파 버린 뒤에 이상하면 큰일인데 말이지요. 이 자쿠는 완성해서 직장 동료에게 전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말입니다. 암튼 아직도 갈길이 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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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30. 01:19 Collection



출처 : 위키피디아



  좀더 이 차에 대해서 검색 해 보니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불어발음으로 '트락숑 아방' 쯤이 되는군요. 불어로 '전륜구동'의 의미 랍니다. 1930년대에 시트로엥사가 최초로 전륜구동을 적용했다는 군요. 자동차 역사 상 걸작이라 알려져 있답니다. 게다가 '일체구조식 차체' 또는 '모노코크' 라고 해서, 요즘의 승용차에는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제작 방식이지만 그 당시에는 최초 였다고 합니다. 사고율도 낮고 연비도 뛰어나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는군요.


자, 파트1에 이어 오픈박스, 드디어 부품 사진 들어갑니다.


흐물흐물, 고무 부품인 겁니다.


  먼저 고무로 되어 있는 부품입니다. 자체에 고무로 되어 있는 부분이나 전선, 기타 부드러운 질감을 갖는 부분은 전부 고무 부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소프트 비닐 같은 재질이 아니고 천연 고무에 가까운데 천연 고무도 아닌것 같은 것이, 27년 동안이나 형태 변화없이 제대로 있습니다. 냄새도 고무 같은데, 고무 맞겠죠. -_-


전선과 기타 흐물흐물 부품들입니다.


  엔진과 차 내부에 주로 들어가는 부품들인데, 마치 실제와 같이 배선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배선을 하고 스위치를 비슷하게 구현하면 불도 들어오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설명서에 보면 작게나마 배선도 스타일로 설명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감탄입니다.




  다음은 시트부분입니다. 흐물흐물 고무 부품보다는 단단하지만 역시 소프트비닐 재질 보다는 부드럽습니다. 촉감도 좋네요. 천 느낌을 내려고 했는지, 표면이 거칠게 되어 있는데 먼지가 많이 탔습니다. 도색할 때 그냥 일반 서페이서를 써도 괜찮을지 모르겠군요.



시트 따로 부착해야 하는 자동차는 처음 만들어보게 된 겁니다.



  다음은 금속 맥기? 부품입니다. 큼직큼직한 부품들이 많이 눈에 뜨입니다. 잘라낼 때 조심 또 조심해야 되는 겁니다. 범퍼 같은 부품들이 비슷해 보이는데 틀린 것이 3개씩 보이는 걸 보니, 설명서에서 말한 1949년 또는 52년형 같은 옵션 파트 들인가 봅니다.


카메라들고 있는 제가 보이십니까 ?


디테일은 훌륭합니다.


저 가느다란 부품들 마저도...




  맥기부품이 한 모형에 이렇게 많이 들어있는 것도 저는 처음 봅니다. 17년 동안 유지해온 저 광택 !~



확대 사진 입니다.



  다음은 투명 부품입니다. 자동차 하면 생각되는 유리파트는 모두 투명 부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박스는 한 5년 만에 열어보는 건데, 먼지가 붙어서 그런건지 색이 부옇게 되었지만 상태에는 별 문제없습니다. 혹시나 살짝 스크래치가 있어도 컴파운드로 어찌어찌 되겠지요. 쩝.




  다음은 타이어 입니다. 바퀴4개와 예비타이어까지 모두 5개. 상태는 구입할 때 그대로 입니다. 니퍼로 잘라내고 다듬을 생각을 하니.. 깨끗이 잘 될까 싶군요.




  다음은 차체 부품입니다. 모노코크를 증명이라도 하듯? 측면이 하나의 부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길이가 약 46센티미터정도 되네요.




  기타 부품들 사진 주욱 나갑니다.







  다음은 밀봉부품 사진 주욱 나갑니다.


문짝 부품 모음


지붕도 부품 하나로 되어 있는 겁니다.


엔진 덮개부품과 기타등등




  다음은 데칼입니다. 크기에 비해선 좀 작고 단순합니다. 경주용 차고 아니고.. 별로 데칼이 필요한 부분은 없지요. 중간에 대시보드에 부착될 작은 데칼들도 보입니다.




  다음은 좀 특별한 재질의 부품들 입니다. 아마도 차 내부에 천정이나 쿠션 부분을 표현하기 위한 부품일겁니다. 재질은 조금 두꺼운 필름 같은 느낌입니다. 가장자리가 좀 구겨지고 때가 타긴 했는데 부품으로 쓰일 부분은 상태 양호입니다. 가위같은 걸로 잘라서 안쪽에 붙이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사진은 여기까지 입니다. 92년 그때 귀국해서 엔진부분을 쓱싹 만들고는 봉인해 둔 킷입니다. 잘 모르던 시절 니퍼로 뚝뚝 잘라서 붓도장으로 엔진부분을 만들었더랬지요. 사진을 올릴까도 했는데, 한번 손을 좀 더 봐보고 올리려고 합니다. 와이프한테 '아들 더 크면 같이 만들면 되겠군' 그런 소리도 듣고 있는데, 언제가 완성 시기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복권이 빵! 당첨되서 조기 은퇴를 하게 되면 가능하련만.. 흐흐


  아무튼 혼자서 보기만해도 흐뭇한 킷인데 여기에 공유해 봅니다. 이베이나 몇가지 웹사이트에서 100유로 전후해서 아직도 판매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운송비가 장난 아니어서 인지는 몰라도 실제로 거래가 되는 경우는 없고 계속 유찰되더군요.  모처럼 좋은 구경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트1 보기


  다음은 시트로엥 '트락숑 아방'에 대한 위키백과 링크 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시트로엥_트락숑_아방


  다음은 시트로엥사에 대한 한글 소개 링크 입니다.

  http://dwcij.com.ne.kr/company/com_citroe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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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28. 05:00 완성!



광빨 죽입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별로 설명이 필요없는 1:1 스케일 터미네이터 T-800 스컬입니다. 이빨이랑 잇몸을 사람처럼 칠해야 되지 않나.. 생각을 했었는데, 기계는 기계, 그건 덧칠에 불과하다 생각하고 그냥 한 색으로 통일입니다. 게으름도 한몫 한 셈이지요. 요즘엔 이베이에서 킷트를 꽤나 싸게 파는 것 같은데, 저는 10년 전에 거의 100불주고 구했습니다.



불을 끄면 이런 느낌 ? 입니다.



  갖고 있는 것만으로 뿌듯한 그런 모델이었습니다. 게다가 실제 크기 ! 이 놈을 보고 있으면 1:1 사이즈 팔 모델도 정말 갖고 싶어집니다. 몇번이나 이베이에서 살까말까 고민하곤 했었지요. 회사에 가져다 놓았더니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한번씩은 꼭 물어보는 이야기, 어디서 구했냐, 얼마냐, 어떻게 칠했냐 기타등등.




  소프트 비닐 킷이라 형태 잡기도 어려웠고 표면 정리도 꽤나 애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같이 들어있는 목부분과 베이스는 왠지 마음에 안들어서... 저는 그냥 이 상태로 책상에 둡니다. 전리품 같은 느낌도 들고 좋지 않습니까 ? 터미네이터 머리를 전리품으로 책상에 올려놓고 매일 작업?하는 겁니다. 멋지지 않나요 ? ^^




  화이트메탈 부품이 너무 튑니다. 도색을 할걸.. 게다가 코 바로 옆부분의실린더에 중심축은 어디로 갔는지 없어졌습니다. 이삿짐 싸고 풀때 아마 없어졌나 봅니다. 설명의 시간 순서가 거꾸로가 되겠지만.. 사실 이 모델은 이사할 때 엄청난 사고?를 당했습니다. 표면에 버블랩이 늘러 붙은 것이지요. 포장이사 전문가께서 '절대 부숴지지 않도록 잘 포장해 주겠다'고 하고선 그냥 뽀복이, 즉 버블랩으로 축구공처럼 둘둘 말아 버린 겁니다. 이사가 끝나고 뜯어보니... 헉... 뽀복이가 표면에 녹아 붙어 있더군요. 최대한 살살 떼어 봤지만... 두두두둑 !~ 표면은 갈라지고 뜯어지고, 모두다 엉망 진창이 된겁니다. 기본 도색부터 다시 해야 했습니다. 생애 최초로 완성한 모델을 처음부터 다시 도색했습니다.  시간 나는대로 그때 찍어둔 사진들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그 두번째 도색의 결과를 보고 계시는 겁니다.


  절대! 뽀복이로 모형 포장하지 마세요. 저는 군제 광 코팅 스프레이를 뿌려 두었었는데, 뭐가 문제였는지 뽀복이 비닐이 녹아서 표면에 붙어 버렸습니다. ㅜ_ㅜ 사실 그걸 그냥 지켜본 저한테도 문제가 있었지요. 또 하나의 시행착오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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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27. 19:30 Collection



17년전에 산 킷트인 겁니다.



  이건 아마도 제가 갖고 있는 모형 중 가장 비싸고 큰 모형일 겁니다. 음... 더 큰게 있을 거 같기도 하군요. -_- 아무튼. 사진에 보면 박스 밑에 50 센티미터 자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크기를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이 꽤 많으므로 포스트를 두번으로 나누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8 스케일이고 제작사는 Heller Humbrol 또는 Humbrol Heller 사 입니다. 이름이 이렇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Heller 라는 이 제작사가 나중에 Humbrol 사에 인수 합병이 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름에 대한 유래도 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검색을 해보고 알게 된 사실 입니다. 어쨌거나 저에게 있어서 갖고 있는 것만으로 뿌듯한 그런 모형입니다. 아울러 잊어버릴만 하면 '언제 만들거냐' 라는 핀잔을 다시 듣게 해주는 모형이기도 합니다.



박스 옆구리의 내용들인 겁니다.



  제가 1992년 프랑스 파리의 쁘렝땅 백화점에서 직접 구입했습니다. 큰 맘먹고 간 배낭여행이었는데, 마지막 도착지가 파리 였습니다. 가족들에게 선물할 것들을 고르고 나서 '뭔가 나 자신에게 기념할 만한 물건을 사보자'고 생각한 것이 이 커다란 모형이었습니다. 크기 때문에 많이 망설였는데, 결국은 지름신이 강림한 것이지요. 부숴질까봐 거의 모든 짐을 다 수화물로 붙이고 이것만 갖고 비행기 탔습니다. 내릴 때에도 세관에서 노심초사했는데... 뭐 세관직원분들은 큰 장난감 이려니 생각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용물이 무엇인지 묻지도 않더군요.  위에 사진을 보시면 완성된 모델의 가로 세로 크기가 약 22X60 센티미터 정도 되고 부품 갯수는 1054개라고 씌여 있습니다.


설명서가 왠만한 달력크기만 합니다.



  다음은 설명서 입니다. 가로가 약 40센티미터 정도 되고 전부 불어로 작성 되어 있습니다. 글자체나 그림을 자세히보면 컴퓨터로 한 것이 아니고 설계도를 제도 하듯이 그려진 것이고, 글씨도 타자기로 작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을 좀 큰 사이즈로 사용했습니다. 로딩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설명서 일부


다음 페이지



  그림은 시원시원하게 배치되어 있고 설명은 모두 페이지 밑에 되어 있습니다. 작은 부품은 크기가 1밀리미터 정도 됩니다. 매일 반다이 스타일 설명서만 보다가 새삼 다시 꺼내서 보니 느낌이 신선합니다. 불어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영문 설명서가 따로 준비되어 있지만 같은 크기에 그림도 없이 영어로 해석만 되어 있습니다. -_- 조립을 하기위해 두 문서를 대조하면서, 거기다가 그마저도 모자르면 전자사전도 동원되어야 하는 겁니다.



이것이 영문 설명서인 겁니다.



  보시다시피 온통 글자 투성이. 이것도 타자기로 작성한 흔적이 있습니다. 다음은 조금 확대해서 촬영한 설명서 사진 연속 나갑니다. 부품과 설명서를 대조하고 있으면 계속해서 감탄사를 연발하게 됩니다. 이건 거의 자동차 한대를 조립하는 것과 같은 느낌의 디테일입니다. 게다가 거의 모든 공정이 사람 손을 거쳐 이루어졌다는 느낌이 확! 오는 겁니다.


이거 그리신 프랑스 할아버지에게 박수를...짝짝.



  아래는 엔진부품 중에 제일 작은 부품의 사진입니다. 밑에 있는 자 하고 비교해 보시면 크기가 살짝 1밀리미터를 넘는걸 알 수 있습니다.



잘못 자르다간 그대로 행방불명인 겁니다.



  아래는 설명서에 표시된 각종 아이콘 설명입니다. 도색먼저 해야 하는 부분, 접착해야 하는 부분, 조립을 두번 반복해야 되는 부분 등등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여기엔 Heller 라고 나와 있습니다만.



  다음은 색상리스트입니다. 헬러사와 험브롤사의 색상 번호가 모두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색이 필요한 것일까요 ? 박스의 사진에는 거의 4가지 색상 정도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만.


Jaune Tournesol 은 도대체 어떤 색일까요.



  시작하기에 앞서.. 뭐 이런 부분을 찾아보면 이 모형은 1951년 시트로엥사의 차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몇가지 옵션 파트를 이용해 1948년형이나 1952년형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 되어 있네요.



  인내심을 갖고 조심조심... 잘 만들면 네 콜렉션에 훌륭한 모델 하나가 추가될 것이다... 뭐 이런 내용도 씌여 있군요. 아래는 설명서 영문 번역 부분입니다.




  대부분 번호 몇번을 몇번에 끼우고 몇번은 접착하라... 는 식의 설명입니다. 순서가 중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불어 설명을 보고 대충 짐작으로 만들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설명서의 마지막. 이 킷은 완벽히 테스트 되었지만 문제가 있거나 불만이 있는 경우 아래 주소로 편지를 3번 보낼수 있는 분량의 우표와 함께 보내달라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위에는 헬러사로 표시되어 있는데 주소는 영국의 험브롤사로 되어 있는 걸 보면 험브롤사에서 불만을 접수받고 그걸 다시 프랑스의 헬러사로 보내기 때문이었을까요.


오픈박스! 인 겁니다.



  드디어 내용물 사진입니다만, 내용물 공개는 Part2 를 기대해 주셔야 겠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네요. 곧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파트2 보기


  다음은 험브롤/헬러사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 위키백과 페이지 입니다. 1957년에 시작해서 회사가 결국 없어졌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Heller_SA


  다음은 좀 특이한 사이트인데, 아주 자세히 살펴보진 않았지만 아이템이 선정되면 가격을 평가해주는 사이트 인것 같습니다. 전에 이런 티비 프로그램이 있지 않았던가요 ? 이 킷은 아직 경매중인 것으로 나옵니다.

  http://www.worthpoint.com/worthopedia/citroen-15-six-tracton-avant-model-kit-nib-s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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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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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27. 03:48 제작중




  LED 를 머리 파트 가조립과 합께 해 봤습니다. 준비된 LED 는 eBay 에서 예전에 140개 들이 한 셋트를 구입한 것 중의 하나 입니다. 싸게 사긴 했는데, 이걸 다 쓸 날이 올지 모르겠군요. 밑의 것이 원본, 위의 것이 끝을 니퍼로 잘라내고 사포로 정리한 것입니다.




  눈이 돌아가도록 개조해 보고 싶었는데 주기로 한 날짜도 있고.. 아무래도 제 시간에 못맞출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어짜피 가조립이므로 LED 사이에 수은전지를 마스킹 테잎으로 고정해서 그냥 넣었습니다. ON ! 입니다.


이런 느낌인 겁니다.


  이렇게 보면 확실히 목이 짧아 보이네요. 정말 늘려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LED 를 그냥 눈 구멍에 끼워넣은 것이라서 좀 단순해 보입니다. 뭔가 채워줘야 할 것 같습니다. 욕심은 점점 더나고.. 시간은 점점 줄어 들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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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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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26. 02:37 제작중



  각 관절들을 접착하고 사포질을 했습니다. 확실히 구형 모델이라 인젝션 킷이라고 보긴 어렵군요. 접착하지 않으면 붙어있질 않네요. 게다가 양쪽면이 정확히 맞물리지 않는 부품이 대부분입니다. 접착제를 듬뿍, 그리고 사포질 해야 되는 겁니다. 거의 관절 한 덩어리 만들 때 폴리캡 부품 하나와 양쪽면을 접착하면 완성입니다. 패널라인도 없습니다. 작업속도는 빨라 지는군요.





  저는 거의 다 굳어버린 타미야 퍼티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퍼티작업은 되도록 피하려고 하는데, 순간접착제를 쓰면 사포질 할때 힘들고 접착제를 쓰면 퍼티작업을 할 곳이 더 많아 지는군요. 퍼티를 하나 더 사면 될듯 싶은데도 아직까진 굳어 버린 퍼티를 조색스틱으로 긁어내서 그냥 락카신너에 녹여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머리와 몸통을 그냥 연결해 봤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이군요. 확실히 새 디자인보다 목이 짧습니다. 목을 늘려볼까.. 도 생각중입니다. 모노아이 부분은 꼬마전구를 넣을수 있도록 깊숙이 구멍이 나 있고 안쪽으로 전선도 빼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모노아이 부분을 해결 해 볼 차례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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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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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25. 01:09 제작중



  자쿠 양산형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시작하기도 전에 생각했던 것은 '왼쪽 어깨의 뿔을 좀더 뾰족하고 길게 만들고 싶다' 였습니다. 라우터 툴로 뿔을 잘라내고 표면을 정리했습니다.




  퇴근/저녁 식사후 한시간 반 정도 투자하는 거라 역시 진도가 빨리 나가질 않네요. 그래도 간만의 즐거운 모델링 시간입니다. 전에는 공구를 늘어놓기도 힘들었고 늘어놓을 공간도 만만치가 않았는데, '이사전에 가구를 처분한다'는 공고문을 우연히 보고 공짜로 집어온 낡은 책상이 이제 저의 모델링 테이블이 되었습니다. 칼질, 사포질, 본드를 흘려도 상관없습니다. 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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