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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지머
모르지머씨의 시행착오 결과물들을 보시고 있는 겁니다. 게임,컴퓨터 그래픽,사진,모형 등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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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4 22:40 Collection



이것의 용도는 무엇이었을까요 ?

제목과 내용의 사진들이 따로 노는 것 같습니다만,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공감하실 수 있을려나요. 요 놈은 8년, 아니 9년 전 어느 따뜻한 일요일날 산책하다가 우연히 방문한 Garage Sale 에서 득템한 28년 전 노트북 컴퓨터와 함께 득한 것입니다. 사실 용도도 잘 모르고 굉장히 오래된 물건이다 싶어 자세히 살펴보고 있었는데, 주인 아저씨가 그냥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최근에 회사에서 내년도 개봉 예정인 극장판 애니메이션 작업을 약 3개월 정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3D 입체 영화 형태로 제작해야 했기에, 회사 내에서는 한번도 실제로 작업해 본 적이 없는 작업을 하게 되어서 이것 저것 많은 자료를 참고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짤막한 지식 여러가지를 담아가던 중, 오래전에 득템했던 이 녀석이 생각이 났던 것이지요. 그야말로 무릎을 탁! 치고 아하!~ 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랜 물건들을 담아 둔 박스를 뒤져서 다시 찾아 찍은 사진들 입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우리말로 통용되는 형태로 '3D 입체' 영화라 많이 언급 되는 것 같은데, 실제로 업무 상으로는 '3D Stereoscopic' 작업으로 많이 언급 되더군요. 'stereoscopic' 또는 'Stereoscope' 같은 말로 검색해 보다 찾은 바로 이 사진. 이 사진을 기점으로 제가 갖고 있는 이 물건의 정체가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출처: Flickr

관련 사이트 들을 읽어보니, 제가 갖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생긴 위의 이 물건은 2차대전, 또는 그 이전에 공수부대 요원들을 위해 그들이 투입될 지역의 입체 항공사진을 간편히 살펴 볼 수 있도록 제공된 장비라는군요. 일종의, '매직아이 간편 보기' 안경, 뭐 이런 것인 셈이지요. 촛점거리는 약 14 센티미터로, 매직아이 같은 것을 보는 것과 같이 일부러 눈에 힘을 주어? 촛점을 모을 필요 없이, 테이블에 항공사진을 놓고 그 위에 올려 놓기만 하면 지형을 입체로 살펴 볼수 있는 겁니다. 비행기에서 뛰어 내린 후에 최대한 사진으로 보았던 것과 비슷한 목표 지역 또는 위험 지역을 피해 낙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이지요. 물건의 상태와 물건을 내 놓았던 주인의 모습을 보건대 본인이 2차 대전 당시 직접 사용? 했었거나 물려 받은 물건인 것 같기도 합니다. 흠.. 사실을 확인 하기는 어렵지만 이거 왠지 간지?나는 물건을 입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물건을 못버리고 끼고 있는 저의 저주스런? 습관이 자랑스러워 지는군요. -_-;;

요런 식으로 본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출처: 구글 검색)

제가 갖고 있던 오래된, 컴퓨터 관련 서적 중에 이런 입체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론에 대해 설명한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을 꺼내서 거기에 그려져 있는 이미지 위에 요 안경?을 올려 놓고 살펴 보니, 호오.. 정말로 입체로 보이는 겁니다. 눈에 힘을 줄 필요 없이 말이지요. 요즘에도 이런 식으로 항공 사진을 찍는 지는 알 수 없지만, 구글 맵이 있는데 이런게 필요할까 싶어서 검색 해 보았더니, 구글 스트릿 뷰도 입체를 지원한다는 군요. -_- 역시 구글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래 링크에 그 사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18금? 골동품 사진 등장 -_-

지루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제가 왜 제목을 위와 같이 자극적으로 작성했냐 하면 말이죠, 저는 제가 갖고 있는 이 안경의 용도와 활용 방식에 대해 (직접적이진 않지만)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 하던 중이었는데, 검색을 계속하다보니 이런 사진들이 꽤 나오더란 말입니다. 공수부대에 지급되기 훨씬 이전에 '야한? 사진을 좀더 현실감있게 보고파' 하는 욕구도 한몫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 것이죠. ㅎㅎ 물론 풍경 사진과 그 시절의 문물을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사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냥 웃자고 하는 이야기니까 따지면 곤란합니다. ^_^


서부 개척시대? 사용되었을 법한 모양의 입체 안경 사진 (출처: Blogspot)
 

위에서 본 모습

몇가지 더 검색해 보니 호수나 바다 위를 항공 촬영하여 원양 어선에서 이런 사진들을 활용한다는 예도 있군요. 기계도 점점더 세련되어 진 것 같구요. 좀더 찾아보고는 있지만 처음에 누가 생각해 낸 것인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술들이 다양하게 발전이 되어 요즘에는 티비도 입체로 보는 시대가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음...

요즘엔 이런 것들도 입체?로 촬영해서 올라오는 군요. 사진으로는 이렇게 올렸지만 플레이보이 쪽이나 포르노 업계에서도 꽤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기술이 있고 나서의 포르노그래피인지, 포르노그래피가 있고 나서의 기술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하드디스크 업체로 유명한 시게이트사의 사장이 했다는 명언?도 있지 않습니까. ^^



이유야 어쨌든 이사오면서 버릴 뻔 했던 물건이 이렇게 쓰여진 오래된 물건이라는 것이 오늘의 발견이요 중요한 점인 겁니다.^^ 안경에 쓰여있는 지명과 회사 이름을 검색해 봤는데, 찾아 지는 것은 없더군요. 제가 갖고 있는 이 안경이 정말로 2차대전 때 쓰였던 것인지, 아니면 그 뒤에 만들어진 것인지는 사실 정확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습득한 물건이 이처럼 뒷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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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2010.12.11 18:44 괴수열전


이것 참.. 실제라고 믿기엔 어려울 정도로 입체로 보이는군요. 특정한 각도 이상이 되면 안보이는 것으로 봐선 실제인것 같은데 말이지요. 실용화 되면 조만간 입체 맥심 또는 플레이보이 잡지를 보게 되는 것일까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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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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