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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지머
모르지머씨의 시행착오 결과물들을 보시고 있는 겁니다. 게임,컴퓨터 그래픽,사진,모형 등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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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1 18:47 Collection



공중부양 모형인 겁니다.


 오늘 오픈박스는 레벨제 1:144 Dassault Rafale 'Magic Flight' 모형입니다.

공중부양이라고 제목을 쓰긴 했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강력 자석을 이용해 비행기모형을 공중에 띄우는 모형' 이 되겠습니다.

 


이런 원리인 겁니다.


  한때 우리나라에도 이런 장난감이 유행?한 적이 있었지요. 받침대와 팽이는 서로 같은 극의 강력 자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원심력이 없으면 팽이는 받침대의 가장자리에 바로 달라 붙습니다. 이 경우엔 팽이의 원심력으로 길게는 1분 정도까지 공중부양 상태로 회전하는 것을 볼 수 가 있습니다. 근데 모형은 그렇게 할 수 가 없지요. 같은 형태의 자석을 모형안에 고정하고 양날개와 꼬리날개 쪽에 잘 보이지 않는, 얇은 낚시줄을 받침대로부터 고정하여 모형이 떠 있는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는겁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팽이가 자체적으로 아무런 도움없이 떠있는 것과는 틀리기 때문에 사기? 라고 할수 도 있겠지만, 멀리서 보면 모형은 엄연히 받침대 없이 공중부양상태로 있게 되는 겁니다. ^_^


상자 측면의 원리 설명 그림


  상자 측면에도 같은 취지의 설명이 도식과 함께 나와 있습니다. 설명서에도 나와있지만 생산은 독일의 레벨사에서 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독일에 있는 지사인지, 아니면 독일에 자체적인 회사가 레벨사의 이름을 사용한 것인지는 잘 알수가 없네요.


상자 뒷면입니다.


  상자 뒷면에는 받침대의 크기와 자석의 위치, 그리고 받침대 상판에 붙일수 있는 두개의 다른 그림이 제공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144 스케일에서 바로 알수 있듯이 모형 자체는 상당히 작습니다.


자랑스런 가격표이긴 합니다만..


  이베이에서 구입한 놈인데, 가격표도 떼지않고 보냈군요. 이 놈역시 몬트리올의 그 할아버지 한테서 입찰 받은 것입니다. 설명란에 자석에 대해 언급을 했지만 왠지 궁금하기도 하고 하루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무도 입찰을 하지 않길래 입찰을 했는데, 그대로 낙찰 되는 바람에 1불에 낙찰 받게 되었습니다. -_- 안보내 주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우송비 + 1불로 정말 보내주더군요. 감동!~


자기네 자랑인 겁니다.


  오로지 레벨에서 최초로 시도된 끝내주는 모형을 넌 갖게 된거다... 뭐 그런 취지의 글이 빼곡히 쓰여있습니다. 이 모델말고 또 시도가 되었는지가 궁금합니다. 사실상 몇대가 팔렸는지도 궁금하네요. 박스 사진은 이쯤하고 오픈박스 바로 가야겠죠.


박스를 열면...


 강력한 자기장? 염려이리라 생각되지만 박스를 열면 내부는 스티로폼 박스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도 이 자석이 얼마나 강력한지는 익히 들어 알고 있기 때문에 보관자체도 다른 것들과는 멀리 떨어뜨려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로 오픈 박스인 겁니다.


의외로 간단.. 한 겁니다.


  내용물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상자의 왼쪽 두개가 자석관련 부품, 오른쪽의 비닐봉지가 모형과 나머지 부품입니다. 자석이 상자 가운데 들어있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보관은 안전하게 다른 기계제품등등에서 멀리 떨어뜨려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석과 받침입니다.


  사진에서 둥근 금속판 밑에 보면 검은 그림자가 보입니다. 그 부분이 자석입니다. 직경이 6센티미터 정도되는 둥그런 자석입니다. 금속판과 그 사이의 자석은 밑의 플라스틱 받침 밑으로 들어가고 사진속에 네모쳐진 부분의 작은 자석이 모형의 중심에 심어지게 됩니다. 저 자석은 크기가 엄지손톱만 한데, 저렇게 붙어있는 자석을 한손의 힘으로는 뗄수가 없습니다. '정말 강한' 자력을 띄고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모형을 잡고 있게 되는 낚시줄들의 중심이 조금이라도 어긋나게 되면 모형은 받침대로 추락하면서 박살이 난다는 얘기가 됩니다. -_-


데칼과 나머지 고정부품들


  데칼은 굉장히 작고 세밀합니다. 비닐봉지안의 부품들은 고정에 필요한 낚시줄과 받침대 밑에 붙일 고무발, 그리고 받침대의 균형을 미세하게 조정할 알루미늄 스티커등등입니다.


데칼 확대사진


  데칼에 제조된 해가 프린트 되어 있군요. 2001년 입니다. 인쇄는 이태리에서 되었네요. 모형은 독일에서, 데칼은 이태리에서, 그리고 모형의 원형은 프랑스 공군, 본사는 미국인 겁니다. -_-


조촐한 모형관련 부품


  모형관련 부품은 조촐하기까지 합니다. 가짓수는 몇개되지 않지만 상당히 세밀한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크기가 작을거라 미리 예상은 했지만 사진에서 보시면 동체크기가 딱풀크기만 할 것 같습니다.


받침대위에 붙이게 될 그림 두장


  박스에서 설명한 대로 받침대에 붙일 그림은 이 두장 중에서 하나를 골라 붙일 수 있습니다. 운 좋게 낮은 가격에 낙찰되긴 했지만 이 모형을 이베이에서 처음 봤을때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건 다른 모형을 이 받침대에 고정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제가 사실 띄워놓고 싶은 모델은 바로 이것인 겁니다.


바로 이것!


  현재 가조립 완료 상태로 되어 있는지라, 사실 갈길이 아직 멀지만 자석을 직접 만져보니 한가지 문제점도 발견 되었습니다. 이 스워드피쉬는 날개가 접히는 스타일로 설계가 되어 있는데, 자석의 밀치는 힘을 양 날개와 꼬리 부분이 견딜려면 좀더 단단해야 된다는 겁니다. 날개를 동체에 고정하는건 둘째 치고 양날개와 동체를 가로지르는 보강심을 박아주지 않으면 받침대에 추락하는 정도가 아니고 산산조각이 날 것 같습니다. 십자형태의 보강심을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ㅜ_ㅜ


설명서 첫장 입니다.


  설명서로 넘어갑니다. 설명서 첫장부터 친절히? 자성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설명서 뒷부분의 절반은 받침대와 자석을 어떻게 셋업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전부 입니다.


심전도 체크기계, 컴퓨터, 크레딧카드 접근금지인 겁니다.


  컴퓨터랑 크레딧카드 까지는 예상했는데, 심전도 모니터링 기계를 상징하는 것 같은 저 하트와 그래프 표시는 정말 세심한 신경을 썼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 ^_^


계속 되는 설명서 사진


  동체에 자석을 붙이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습니다. 정확하게 붙여야 설명서 대로 받침대와 중심을 맞출수 있을 테지만... 다른 모형을 사용할 계획인 저로선 별로 중요하진 않게 되는겁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독일어 설명서군요. -_-


설명서 계속


  중심잡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잘만하면 살짝 기울여진 스타일로도 고정을 할수 있겠군요. 오호~ 자석만 내부에서 수평이 되면 말이지요.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설명서 또 계속


  받침대 설정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사실 받침대 설정은 꽤 중요합니다. 위에 팽이에서도 그렇지만 받침대에서 자력이 수평이 되지 않으면 팽이가 계속 한쪽으로 기울어 떨어져 버리게 됩니다. 모형이 그렇게 되버리면 낭패입니다.


설명서 마지막


  받침대 내부에서 수평을 맞추는 방법과 강선을 조정하는 방법에 대해 도식이 나와 있습니다. 스워드 피쉬가 공중부양하는 날을 손꼽아 보게 되는 겁니다 !~ ^_^



  다음은 Dassault Rafale 전투기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 위키피디아 링크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Dassault_Raf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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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져요! 지금 만드는 중인가요?

    • Favicon of http://moroojimuu.tistory.com BlogIcon 모르지머 2010.12.11 23:18  Addr Edit/Del

      아.. 벨제뷰트님, 지금은 다른 것 만들고 있습니다. ^^; 이것 쳐다보면서 머릿속은 저 앞에 나가고 있는데 아직 시작도 못했네요. 조만간 시작하는대로 제작과정 올려보려구요, 칭찬 감사합니다.

2010.12.06 23:38 Collection




임산부..노약자..그런 경고문구 넣어야 할까요?


  요건 1:1 스케일 에일리언 Face Hugger 인 겁니다. 10년 동안 사진 한번 못찍고 빛도 한번 못보고 있다가, 이제서야 여기에 공개된 겁니다. 제가 한때 에일리언의 디자인과 스토리에 심취했었다는 얘기는 에일리언 전신상 소개 포스트에서 한번 말씀 드렸었습니다.



  소프트비닐 재질이고 10년전 구입당시 100불을 넘는 가격이었으니까.. 지금은 사실 더 비싸야 하지만 이베이에서 보니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더군요. 근데 사진을 봐서는 이 킷의 리캐스트/리캐스트/리캐스트.../리캐스트 버전 쯤 되어 보입니다. 


상자 일러스트입니다.


  에일리언을 안보신 분이 있을까.. 싶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부연 설명을 하자면.. 이 Face Hugger 란 놈은 이를테면 제노모프(에일리언)종이 아닌, 다른 살아있는 생물의 가슴속에 DNA를 조작시켜서 숙주를 생성합니다. 알을 낳는 거라고 많이 오해하시지만 실제로는 다른 방식입니다. 그 과정에서 유충은 숙주의 유전자를 일부 이어받습니다. 그래서 개의 몸속에 나온 3의 도그버스터는 개의 몸을 가지고 있고, 프레데터의 몸속에 나온 프레데일리언은 반씩 섞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루리웹의 magi 님이 수정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 말 그대로, '얼굴을 껴앉는 자' 쯤이 되겠지요. 터미네이터 1:1 스케일 두상도 그렇고.. 실제 스케일이 주는 묘미란 또 특이해서 자꾸만 자꾸만 모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공간도 꽤 많이 차지하고 비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게다가 크기 때문에 완제품도 흔하지 않지요. 그래서 이베이에서도 완제품은 비싼값에 거래가 되는 듯 싶습니다. 


왠지 19금 체크해야 할것 같은 몸 중앙부 사진 -_-


뒤집어 놓은 사진인 겁니다.


  H.R Giger 의 다른 디자인들도 그러하듯이 Face Hugger 자체는 사람의 신체 일부를 모아서 만든 듯한 묘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에일리언이 오래전에 개봉했을때 사람들에게 준 디자인적인 충격은 굉장히 독특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손가락내지는 다리가 연결되는 부위


같은 부품의 뒷면 입니다.


두파츠를 연결한 모습


뒤집어 놓은 모습


  소프트비닐 재질인데다가 파트 하나하나 꽤 덩어리가 커서, 위의 사진중 제일 큰 덩어리라 할 수 있는 두개의 파트도 저렇게 붙여놓으면 빈틈이 꽤 많습니다. 뜨거운 물에 삶거나 헤어드라이기로 열을 가해서 조금 성형을 해본다 하더라도 틈 메우기 작업은 불가피 해 보입니다. 비슷한 표면 효과를 위해 에폭시 퍼티가 틈메우기에는 안성맞춤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마음에 안드는 꼬리 파트인 겁니다.


  제일 아쉬운 부분이면서도 이러한 디자인이 불가피할 것 같은 꼬리 부분입니다. 직선으로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크기로 스컵팅을 해서 꼬리를 만든다고 해도 분량이 엄청납니다. 꼬리파트 하나의 길이가 25센티미터 정도가 됩니다. 에폭시퍼티 또는 수퍼스컬피가 되어야 할텐데, 강도를 봐서는 에폭시퍼티여야 할것 같기도 하고... 답이 안나옵니다. 고민하다가 그냥 이 꼬리 부품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손가락...내지는 다리 파트


피부의 질감이 보이시나요.


손톱도 있는 겁니다. -_-


  손가락...아니, Face Hugger 의 다리 부분입니다. 만화에나 나올법한 기분나쁜 늙은 마녀의 손가락 모양같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손톱까지, 실제로 저 8개의 다리를 펼쳐 놓으면 기분이 다 나빠지는 겁니다. 이제사 빛을 보게 된 이유도, 와이프가 이것만 보면 버리라고 해서 말이지요. 박스도 버리고 까만 비닐봉지에 둘둘 말아서 잘 안보이는 마지막 서랍속에 고이 간직해 왔던 겁니다. 대망의 전신 사진 나갑니다. 



길이가 1미터 25센티, 약 50인치입니다.


  실제로 길이를 재본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꽤 크네요. 물론 꼬리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완성한다 하더라도 벽에 걸어두던지 해야 할텐데, 그럴일은 아마 앞으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완성과 함께 어디로 팔려가야 할 운명인지도 모르는 겁니다. 절대 집에 걸어둘 일은 없겠지요. 걸어둔다고 하더라도 두번 방문하는 손님은 없을듯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썰렁한 설명서 사진입니다. 


정말 단순한 설명서인 겁니다.


  역시 Face Hugger 1:1 스케일을 보고나면 생각나는 것은 역시 '1:1 Chest Buster 도 구하고 싶다' 는 생각이었는데, 그 생각은 이 놈을 처음 개봉해 보고 포기해 버렸습니다. Chest Buster 는 영화 에일리언을 아신다면 설명이 필요없는, 바로 그 인간의 가슴을 찢고 나오는 에일리언 유충이 되겠습니다. 수위높은 사진들만 검색되길래 모델킷 사진을 검색해서 대신 올립니다. 


바로 이놈입니다.

(출처:구글 이미지검색)


  이 놈도 역시 언제나 만들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만들고 도색이 끝난다 하더라도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을지는 정말 모르겠네요. 기왕이면 영화의 한장면 처럼 유리 집기병에 들어있는 형태로 만들어 보고 싶기도 했는데 말이죠. 이만한 크기의 모델킷을 넣으려면 꽤나 큰 유리병이나 아크릴 통을 구해야 할텐데 그건 완성한 다음에 걱정해도 안늦을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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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우~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네요!

  2. 놀랍습니다.
    대단하신데요? ;)

2010.12.03 03:26 Collection



이 일러스트 기억하시는 분?


  오늘은 마크로스 1:72 아머드 발키리 오픈박스입니다. 지난 자쿠양산형 Day1 포스트에서 밝혔듯이, 이 놈은 최근에 입수한 올드타이머 콜렉션 중의 하나입니다. 저 일러스트를 기억하시나요? ^^ 뽀빠이 과학에서 나온 '슈퍼 맥크로이드' 라는 제품을 기억하시는지요. 몇번을 사서 만들고 부쉈는지... 한참이 지난 다음에야 수퍼 맥크로이드의 진짜 이름이 아머드 발키리라는걸 알게 되었죠. 상자랑 설명서, 기타등등 아무리 찾아보아도 제조년월일을 찾아 볼 수 가 없는데, 슈퍼 맥크로이드 보단 이전에 나왔을테니 20년 이상 된 모델킷인 것은 확실 합니다.






상자 옆의 내용인 겁니다.



  ARII 라는 제조사인데, 웹검색으로는 스케일모형들이 검색이 많이 되더군요. 그래도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제조사인것 같은데, 요즘도 생산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바로 설명서 사진 들어갑니다.



설명서 앞면과 뒷면



  오래된 킷트들의 특징 중 하나인... 런너에 붙어있는 채로 킷을 도색하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주요색상도 표시되어 있지요. 올드타이머 답게 게이트의 형태가 장난?이 아닙니다. 부품위로 올라타는 게이트는 물론, 이것이 게이트인가 부품의 일부분인가 궁금하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세한 사진은 좀더 밑에...


설명서 내용 중 일부



  지금 작업 중인 자쿠양산형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주먹의 디자인과 조립형태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_- 지금보니 그렇지만 예전엔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군요. 다음은 자매품? 소개와 상품응모 안내서입니다. 자매품.. 왜 형제품은 아닐까요 ? 음..





  뽀빠이과학의 또다른 제품인 '수퍼 스파르탄'도 보이는군요. '설명서의 모델번호 부분을 절취해서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마크로스의 셀화를 추첨해서 보내드립니다'...한문으로 대충 때려맞춘 번역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젠트라디군의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사람이 타지 않는다면 정말 저런식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될수도 있겠구나...' 어렸을 때 마크로스를 AFKN 방송채널에서 ROBOTECH 라는 제목으로 보면서 느꼈던 전율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마크로스는 모델킷도 그렇고 실제 티비쇼도 그렇고 뭐하나 제대로 된 제목으로 보질 못했군요.




'밀봉'인 겁니다.



   드디어 부품 사진입니다. 특이하게 일부 부품은 밀봉되어 있고 나머지는 그냥 나와있네요. 뭐 사실 이걸 제게 넘겨준 직장 동료가 뜯어본 것이라 해도 사실 알수는 없지만 다른 제품들 중에도 대부분 그런 것을 보면 일일히 다 뜯어봤다고 설명하기도 어렵고.. 사실을 알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역시 올드타이머 답게 스티커가 아니고 데칼이 들어 있습니다. 접착제는 비닐사이로 잡아서 눌러보니 역시나 다 말라 붙어 버렸습니다.




그야말로 두주먹 불끈


  나머지 부품들 입니다. 개봉되어 있고 크기 비교를 위해 딱풀과 같이 촬영했습니다. 손은 예비부품도 없이 '두주먹 불끈'이 전부 입니다. 사진에 손목 부위의 게이트 위치가 보이십니까? 어디서 어떻게 잘라내야 할지 의문스러워 집니다. 어렸을때는 손톱깍기나 어머니의 잠자리표 가위로 게이트를 잘라내고 모형을 만들었는데... 뭘 사용하셨었는지요 ? 잠자리표 가위로 모형 만들다가 꿀밤도 무수히 맞았었는데.. 그때는 그것만 한게 없었지요. 니퍼를 손수 마련한 것은 철들고 나서였으니 말입니다. 게이트 접사 사진 나갑니다.




저걸 어떻게 잘라!~


  특히 3번째 사진의 26번 부품과 그 옆의 30번 부품은 정말 어흑허허허허흐헣ㅎ헣ㅎ 입니다. -_- 잘못 잘랐다간 조립이 불가능할 수준의 게이트인 겁니다. 26번은 잠자리표 가위와 손톱깎이로는 어림도 없다는 것을 초딩도 알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30번, 부품 중심으로 흐르는 저 가냘픈 돌출 부분을 게이트인줄 알고 과감히 잘랐다가는 팔꿈치 가동부위를 본드로 고정해야 하는 뼈아픈 조립과정을 겪게 되겠죠. 그나마 얼마 안되는 가동률일텐데 말입니다.




계속 되는 어흑허허허허흐헣ㅎ헣ㅎ



  게이트는 고사하고 부품일부가 완전히 성형되지 않은 부분도 보입니다. 뾰족한 모서리부분에 넓은 게이트도 보이고 3번째 사진의 경우 게이트가 부품위로 올라타 있습니다. 지금이야 니퍼 + 커터 + 아트나이프 + 사포질 하겠지만 어렸을 때 이 제품을 만났다면 상처투성이로 완성이 되겠지요. 언제 조립을 하게 될지는 또 기약할 수 없겠지만 꽤 많은 시간을 잡아 먹을 것은 확실해 졌습니다.


마지막은 그래도 희망찬 일러스트로


  그래도 보자마자 '이것은 수퍼 맥크로이드가 아닌가!' 하게 해준 정말 정겨운 킷 '아머드 발키리' 였습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는 제품 번호를 검색해 보니 일본 사이트 하나가 검색 되네요.


  다음은 일본 사이트 '노스탤직 히어로즈'의 링크입니다. 제품 번호 넣고 검색하면 이 제품도 찾을 수 있습니다.

  http://www.nostalgic-heroes.com/


  다음은 EST 님의 블로그에 나와있는 마크로스 20문 20답 포스트링크 입니다. 수퍼 맥크로이드에 대해 언급되어 있습니다.

  http://est46.egloos.com/786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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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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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30 01:19 Collection



출처 : 위키피디아



  좀더 이 차에 대해서 검색 해 보니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불어발음으로 '트락숑 아방' 쯤이 되는군요. 불어로 '전륜구동'의 의미 랍니다. 1930년대에 시트로엥사가 최초로 전륜구동을 적용했다는 군요. 자동차 역사 상 걸작이라 알려져 있답니다. 게다가 '일체구조식 차체' 또는 '모노코크' 라고 해서, 요즘의 승용차에는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제작 방식이지만 그 당시에는 최초 였다고 합니다. 사고율도 낮고 연비도 뛰어나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는군요.


자, 파트1에 이어 오픈박스, 드디어 부품 사진 들어갑니다.


흐물흐물, 고무 부품인 겁니다.


  먼저 고무로 되어 있는 부품입니다. 자체에 고무로 되어 있는 부분이나 전선, 기타 부드러운 질감을 갖는 부분은 전부 고무 부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소프트 비닐 같은 재질이 아니고 천연 고무에 가까운데 천연 고무도 아닌것 같은 것이, 27년 동안이나 형태 변화없이 제대로 있습니다. 냄새도 고무 같은데, 고무 맞겠죠. -_-


전선과 기타 흐물흐물 부품들입니다.


  엔진과 차 내부에 주로 들어가는 부품들인데, 마치 실제와 같이 배선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배선을 하고 스위치를 비슷하게 구현하면 불도 들어오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설명서에 보면 작게나마 배선도 스타일로 설명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감탄입니다.




  다음은 시트부분입니다. 흐물흐물 고무 부품보다는 단단하지만 역시 소프트비닐 재질 보다는 부드럽습니다. 촉감도 좋네요. 천 느낌을 내려고 했는지, 표면이 거칠게 되어 있는데 먼지가 많이 탔습니다. 도색할 때 그냥 일반 서페이서를 써도 괜찮을지 모르겠군요.



시트 따로 부착해야 하는 자동차는 처음 만들어보게 된 겁니다.



  다음은 금속 맥기? 부품입니다. 큼직큼직한 부품들이 많이 눈에 뜨입니다. 잘라낼 때 조심 또 조심해야 되는 겁니다. 범퍼 같은 부품들이 비슷해 보이는데 틀린 것이 3개씩 보이는 걸 보니, 설명서에서 말한 1949년 또는 52년형 같은 옵션 파트 들인가 봅니다.


카메라들고 있는 제가 보이십니까 ?


디테일은 훌륭합니다.


저 가느다란 부품들 마저도...




  맥기부품이 한 모형에 이렇게 많이 들어있는 것도 저는 처음 봅니다. 17년 동안 유지해온 저 광택 !~



확대 사진 입니다.



  다음은 투명 부품입니다. 자동차 하면 생각되는 유리파트는 모두 투명 부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박스는 한 5년 만에 열어보는 건데, 먼지가 붙어서 그런건지 색이 부옇게 되었지만 상태에는 별 문제없습니다. 혹시나 살짝 스크래치가 있어도 컴파운드로 어찌어찌 되겠지요. 쩝.




  다음은 타이어 입니다. 바퀴4개와 예비타이어까지 모두 5개. 상태는 구입할 때 그대로 입니다. 니퍼로 잘라내고 다듬을 생각을 하니.. 깨끗이 잘 될까 싶군요.




  다음은 차체 부품입니다. 모노코크를 증명이라도 하듯? 측면이 하나의 부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길이가 약 46센티미터정도 되네요.




  기타 부품들 사진 주욱 나갑니다.







  다음은 밀봉부품 사진 주욱 나갑니다.


문짝 부품 모음


지붕도 부품 하나로 되어 있는 겁니다.


엔진 덮개부품과 기타등등




  다음은 데칼입니다. 크기에 비해선 좀 작고 단순합니다. 경주용 차고 아니고.. 별로 데칼이 필요한 부분은 없지요. 중간에 대시보드에 부착될 작은 데칼들도 보입니다.




  다음은 좀 특별한 재질의 부품들 입니다. 아마도 차 내부에 천정이나 쿠션 부분을 표현하기 위한 부품일겁니다. 재질은 조금 두꺼운 필름 같은 느낌입니다. 가장자리가 좀 구겨지고 때가 타긴 했는데 부품으로 쓰일 부분은 상태 양호입니다. 가위같은 걸로 잘라서 안쪽에 붙이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사진은 여기까지 입니다. 92년 그때 귀국해서 엔진부분을 쓱싹 만들고는 봉인해 둔 킷입니다. 잘 모르던 시절 니퍼로 뚝뚝 잘라서 붓도장으로 엔진부분을 만들었더랬지요. 사진을 올릴까도 했는데, 한번 손을 좀 더 봐보고 올리려고 합니다. 와이프한테 '아들 더 크면 같이 만들면 되겠군' 그런 소리도 듣고 있는데, 언제가 완성 시기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복권이 빵! 당첨되서 조기 은퇴를 하게 되면 가능하련만.. 흐흐


  아무튼 혼자서 보기만해도 흐뭇한 킷인데 여기에 공유해 봅니다. 이베이나 몇가지 웹사이트에서 100유로 전후해서 아직도 판매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운송비가 장난 아니어서 인지는 몰라도 실제로 거래가 되는 경우는 없고 계속 유찰되더군요.  모처럼 좋은 구경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트1 보기


  다음은 시트로엥 '트락숑 아방'에 대한 위키백과 링크 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시트로엥_트락숑_아방


  다음은 시트로엥사에 대한 한글 소개 링크 입니다.

  http://dwcij.com.ne.kr/company/com_citroe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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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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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7 19:30 Collection



17년전에 산 킷트인 겁니다.



  이건 아마도 제가 갖고 있는 모형 중 가장 비싸고 큰 모형일 겁니다. 음... 더 큰게 있을 거 같기도 하군요. -_- 아무튼. 사진에 보면 박스 밑에 50 센티미터 자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크기를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이 꽤 많으므로 포스트를 두번으로 나누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8 스케일이고 제작사는 Heller Humbrol 또는 Humbrol Heller 사 입니다. 이름이 이렇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Heller 라는 이 제작사가 나중에 Humbrol 사에 인수 합병이 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름에 대한 유래도 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검색을 해보고 알게 된 사실 입니다. 어쨌거나 저에게 있어서 갖고 있는 것만으로 뿌듯한 그런 모형입니다. 아울러 잊어버릴만 하면 '언제 만들거냐' 라는 핀잔을 다시 듣게 해주는 모형이기도 합니다.



박스 옆구리의 내용들인 겁니다.



  제가 1992년 프랑스 파리의 쁘렝땅 백화점에서 직접 구입했습니다. 큰 맘먹고 간 배낭여행이었는데, 마지막 도착지가 파리 였습니다. 가족들에게 선물할 것들을 고르고 나서 '뭔가 나 자신에게 기념할 만한 물건을 사보자'고 생각한 것이 이 커다란 모형이었습니다. 크기 때문에 많이 망설였는데, 결국은 지름신이 강림한 것이지요. 부숴질까봐 거의 모든 짐을 다 수화물로 붙이고 이것만 갖고 비행기 탔습니다. 내릴 때에도 세관에서 노심초사했는데... 뭐 세관직원분들은 큰 장난감 이려니 생각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용물이 무엇인지 묻지도 않더군요.  위에 사진을 보시면 완성된 모델의 가로 세로 크기가 약 22X60 센티미터 정도 되고 부품 갯수는 1054개라고 씌여 있습니다.


설명서가 왠만한 달력크기만 합니다.



  다음은 설명서 입니다. 가로가 약 40센티미터 정도 되고 전부 불어로 작성 되어 있습니다. 글자체나 그림을 자세히보면 컴퓨터로 한 것이 아니고 설계도를 제도 하듯이 그려진 것이고, 글씨도 타자기로 작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을 좀 큰 사이즈로 사용했습니다. 로딩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설명서 일부


다음 페이지



  그림은 시원시원하게 배치되어 있고 설명은 모두 페이지 밑에 되어 있습니다. 작은 부품은 크기가 1밀리미터 정도 됩니다. 매일 반다이 스타일 설명서만 보다가 새삼 다시 꺼내서 보니 느낌이 신선합니다. 불어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영문 설명서가 따로 준비되어 있지만 같은 크기에 그림도 없이 영어로 해석만 되어 있습니다. -_- 조립을 하기위해 두 문서를 대조하면서, 거기다가 그마저도 모자르면 전자사전도 동원되어야 하는 겁니다.



이것이 영문 설명서인 겁니다.



  보시다시피 온통 글자 투성이. 이것도 타자기로 작성한 흔적이 있습니다. 다음은 조금 확대해서 촬영한 설명서 사진 연속 나갑니다. 부품과 설명서를 대조하고 있으면 계속해서 감탄사를 연발하게 됩니다. 이건 거의 자동차 한대를 조립하는 것과 같은 느낌의 디테일입니다. 게다가 거의 모든 공정이 사람 손을 거쳐 이루어졌다는 느낌이 확! 오는 겁니다.


이거 그리신 프랑스 할아버지에게 박수를...짝짝.



  아래는 엔진부품 중에 제일 작은 부품의 사진입니다. 밑에 있는 자 하고 비교해 보시면 크기가 살짝 1밀리미터를 넘는걸 알 수 있습니다.



잘못 자르다간 그대로 행방불명인 겁니다.



  아래는 설명서에 표시된 각종 아이콘 설명입니다. 도색먼저 해야 하는 부분, 접착해야 하는 부분, 조립을 두번 반복해야 되는 부분 등등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여기엔 Heller 라고 나와 있습니다만.



  다음은 색상리스트입니다. 헬러사와 험브롤사의 색상 번호가 모두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색이 필요한 것일까요 ? 박스의 사진에는 거의 4가지 색상 정도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만.


Jaune Tournesol 은 도대체 어떤 색일까요.



  시작하기에 앞서.. 뭐 이런 부분을 찾아보면 이 모형은 1951년 시트로엥사의 차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몇가지 옵션 파트를 이용해 1948년형이나 1952년형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 되어 있네요.



  인내심을 갖고 조심조심... 잘 만들면 네 콜렉션에 훌륭한 모델 하나가 추가될 것이다... 뭐 이런 내용도 씌여 있군요. 아래는 설명서 영문 번역 부분입니다.




  대부분 번호 몇번을 몇번에 끼우고 몇번은 접착하라... 는 식의 설명입니다. 순서가 중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불어 설명을 보고 대충 짐작으로 만들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설명서의 마지막. 이 킷은 완벽히 테스트 되었지만 문제가 있거나 불만이 있는 경우 아래 주소로 편지를 3번 보낼수 있는 분량의 우표와 함께 보내달라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위에는 헬러사로 표시되어 있는데 주소는 영국의 험브롤사로 되어 있는 걸 보면 험브롤사에서 불만을 접수받고 그걸 다시 프랑스의 헬러사로 보내기 때문이었을까요.


오픈박스! 인 겁니다.



  드디어 내용물 사진입니다만, 내용물 공개는 Part2 를 기대해 주셔야 겠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네요. 곧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파트2 보기


  다음은 험브롤/헬러사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 위키백과 페이지 입니다. 1957년에 시작해서 회사가 결국 없어졌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Heller_SA


  다음은 좀 특이한 사이트인데, 아주 자세히 살펴보진 않았지만 아이템이 선정되면 가격을 평가해주는 사이트 인것 같습니다. 전에 이런 티비 프로그램이 있지 않았던가요 ? 이 킷은 아직 경매중인 것으로 나옵니다.

  http://www.worthpoint.com/worthopedia/citroen-15-six-tracton-avant-model-kit-nib-s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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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02:49 Collection



오리지널 포스터인 겁니다.



  2000년에 Pixar가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인 'For The Birds' 의 포스터 입니다. 사실 액자로 해서 넣어 둔 지는 2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포스터 보관통에 돌돌 말려서 지하실에 있었지요. 액자를 마련할 새도 없이 이사를 자주 다녔다는 얘기이지요.


  이 포스터는 2000년에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Siggraph 행사의 Pixar 부스에서 제가 직접 받은 포스터 입니다. 첫날에는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날에 가보니 한장을 받기 위해서 두시간이 넘게 줄을 서야 했었습니다. 지금 벽에 걸려 있는 이 포스터가 하나, 일종의 백업처럼 나머지 한 장은 지하실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마지막날 두시간 걸려 포스터를 받을 때 줄이 길어진 이유는 Pixar 측에서 입사 지원을 하는 사람들과 포스터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을 모두 한 줄로 세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포스터를 받고 싶은 사람들은 그냥 받아만 가면 되는건데, 입사 지원을 하는 사람들은 질문도 하고 인사도 하고.. 아무래도 시간이 더 길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처음엔 그냥 짜증이 났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고 입사 지원하는 사람들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정말 필사적으로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이질감도 느껴지고 동질감도 느껴지고.. 묘한 감정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피곤+짜증 섞인 픽사 담당자로부터 조금이라도 관심을 끌기 위해 모두들 정말 열심히 자기 PR 을 하더군요.


  Siggraph 내부에서 상영하는 극장에서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땐 정말...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 짧은 시간안에 표현되는 수많은 색들과 움직임, 이야기 그리고 최고의 CGI 기술력. 또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가 이런 단편으로도 자사의 새 기술을 테스트하면서 끊임없이 스토리 텔링의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다니... 감동 그 자체 였습니다. 다들 픽사 로고가 화면에 나왔을 땐 환호성을 지르더군요.


  다음은 Siggraph 2000 행사의 링크입니다. 수해가 나기전 뉴올리언즈를 다녀왔다는 것도 새삼 기억이 남는군요. 정말 무더웠던 날씨였습니다.


  다음은 Pixar 의 'For the Birds' 링크 입니다. iTunes 에서 2.29$ 에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이건 저도 이 포스트를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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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02:47 Collection




  요요를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요요를 아주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도 부담없고 특별히 많은 손이 가는 것도 아니고 해서... 공사 구분없이 여행을 가게 되면 하나씩 사곤 합니다. 주변에서 요요를 모으고 있다고 하니, 지인들이 가끔 선물로 주기도 하고 이벤트용으로 받은 것을 건네 주기도 하는군요.


미국 출장이 잦았던 시절에 모은 넘들입니다.


  위 3개는 미국 출장을 다니던 시절에 모은 요요들입니다. 파란색의 메탈릭 재질은 보스톤에서, 형광 분홍색은 뉴올리언즈에서 (수해가 나기 전 입니다), 그 다음의 야광 요요는 포틀랜드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사실 요요를 어렸을 때 해보고 다시 해보게 된 계기는 지하철에서 팔던 1500원 짜리 요요 였습니다. 요요가 손에서 탁~ 내려오면 요요 내부에서 원심력에 의해 스위치가 가동되어 불이 들어오던 녀석이었지요. 사실 그때는 요요 자체 보다는 불이 들어온다는 점에 눈이 멀어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요 녀석이지요.



그래도 제법 멋지게 생겼습니다.


  한동안 갖고 다니면서, 지하철이든, 버스정류장이든 뭔가 기다리는 시간에는 항상 손에 달고 있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어디서 샀냐' 는 간단한 질문부터, '그런거 배우려면 어디로 가야하냐', '나도 해보게 이리좀 줘바라' 하시던 술취한 아저씨도 기억이 나는군요.


모양이 맘에 들어서 샀습니다. 성능은 별루.


  이 요요는 모양이 특이해서 샀던 기억이 납니다. 지나치게 가벼워서 사실 요요질?을 하기도 어려운 놈입니다. 비행기를 중간에 갈아타기 위해 솔트레이크 시티에 내렸을 때 공항 안에 있던 토이샵에서 샀던 걸로 기억되네요.



라스베가스에서 온 넘인 겁니다.


  이 것은 지인이 라스베가스에 여행갔다가 M&M's World 에서 사온 거라고 합니다. 라스베가스에는 가보질 못해서, 그곳이 어떤 곳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초콜렛과 M&M's 캐릭터가 가득한 상점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걸 받을 즈음이 되서는 '내가 그렇게 요요질?을 하고 다녔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요가 돌면 미키마우스가 보이질 않습니다. 굿.


  요 놈은 아내가 결혼 전에 LA의 디즈니 샵에서 사준 놈입니다. 보시다 시피 줄이 감기는 부분이 굉장히 좁고 양쪽으로 미키 마우스 얼굴이 양각이 되어 있는데다가 둥글기 까지 해서 사실 요요질? 을 하기에는 좀 힘듭니다. 게다가 어찌된 일인지, 줄을 풀어서 가만히 들고 있으면 한쪽으로 기울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아내랑 데이트 할 때는 항상 요 녀석이 가방에 들어 있었지요. 



둘다 국산인 겁니다.



  이 요요 둘은 제가 지하철 버전 요요를 항상 휴대하던 시절에 직장 동료들이 얻어다 준 요요입니다. 퇴마록 요요는 건물 1층에서 영화 퇴마록 홍보중일 때 받아온 것이고, 옆의 하이퍼 러셀 요요는 요요 홍보 행사장에서 행사가 끝나고 무작위로 나눠주던 걸 우연히 받은 것이라고 하네요. 



때깔만 고운 녀석들인 겁니다.


  이 두 요요는 제가 몇가지 기술?을 시도해 보겠다고, LA 에 출장 갔던 시절 일부러 찾아서 산 요요 들입니다. 근데 잘 되지 않더군요.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도 뭔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요요를 제가 왼손으로 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줄이 감겨 있는 방향과 매듭 지어져 있는 방향도 궁극적으로는 문제가 되는데, 대부분의 기술 해설이 오른손으로 되어 있는데, 이게 단순히 오른손으로 하는 것을 반대로 한다고 해결 되는 것도 아니더군요. 줄이 꼬이거나 엉켜버리거나... 암튼 그냥 고이 모셔둔 요요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둘은 요요라기 보단 콜렉션인 겁니다.


  연두색 가죽이 달려 있는 요요는 지인이 유럽의 무슨 가죽 제품 홍보 행사에서 받아 온 것이고, 그 옆의 것은 캐나다에서 득템한 것입니다. 이걸 입수할 즈음엔 정말 수집만 하게 되어 버렸네요. 같은 상자안에서 여벌로 사둔 실과 중심 축에서 실이 마모되는 것을 막아 보겠다고 LA 에서 산 요요 중심축용 윤활유 펜은 도대체 어디갔는지 찾을 수 가 없네요. 그만큼 무관심해 진 것일 수도 있겠지요. 


  뭐니뭐니 해도 제가 가장 아끼던 요요는 Klutz 사에서 나온 요요북에 달려 있던 '로켓 요요' 입니다. 바로 이 녀석 입니다. 



책만 있고 요요는 잊어버린 겁니다. ㅜ_ㅜ
(출처:Klutz 사 홈페이지)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요요, 무게도 듬직하고 손에 쥐면 단단한 느낌, 저에겐 최고의 요요였습니다. 줄만 서너번을 갈았다죠. 중심부분에 실이 헤져서 전부 끊어진 것입니다. 지하철 역에서 지하철이 들어오기 전에 신나게 돌리고 있었는데, 그만 레일 안쪽으로 날아가 버린 겁니다. 손에는 실 만이 대롱대롱.. 그렇게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요요 하나 때문에 직원 분들을 귀찮게 할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게다가 선로 방향으로 뭘 던지듯이 하고 논다는 것이 사실 위험한 일 아니겠습니까. '에라, 언젠가 또 살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 생각을 했는데, 그 뒤로 몇번을 찾아봤지만 도통 찾을 수가 없네요. 지금이야 아마존이든 어디서든 살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책은 집에 있는 데 또 사기도 그런 것이지요. 언젠가 오프라인 서점에서 다시 만날 날이 있기를... 


  아무튼, 저는 요요를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는 거의 수집만 하게 되었는 데다가 업종이 살짝? 변경 되면서 출장 다닐 일도 전무해졌고... 언젠가 다시 여행을 떠나게 되면 또 하나의 요요가 생기게 되길 기대해 보는 겁니다. 


  다음은 로켓 요요와 그 책의 소개 페이지 입니다. 

  http://www.klutz.com/games-puzzles/The-Klutz-Yo-Yo-Book


  다음은 라스베가스 M&M's World 가 소개되어 있는 페이지입니다. 사진보니 이빨이 저절로 충치가 될 것 같군요..

  http://www.vegas.com/attractions/on_the_strip/mandmworl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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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02:41 Collection




  1963년에 제작된 레벨사에서 제작된 모델킷을 소개합니다. 이 포스트를 읽는 대부분의 분들보다 나이가 많은 모델킷이라 생각됩니다. 상자에 먼지 많이 타고 내용물이 달각달각 소리가 나는 것으로 봐서는 게이트에서 부품이 전부 분해 되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베이에서 같은 할아버지한테 낙찰 받았습니다. 러시아제 킷을 소개한 포스트에 설명을 했었습니다.


상자크기가 약 15cm 정도 됩니다



  1963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간단히 검색해 보니 박정희 대통령 당선,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 우주소년 아톰의 첫방영, 알프레드 히치콕의 새 등이 검색 되는군요.



1963년 글자가 선명히 보입니다.


  레벨사는 1945년부터 모델을 제작해 온 것으로 나오는군요. 회사 입장에선 그다지 오래된 제품도 아닙니다. 그래도 46년이나 된 모델 킷인 겁니다.


같이 발매된 자매품들도 빠지지않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박스는 사실 밀봉이라 하기 힘들정도로 테이프가 이리저리 붙어져 있습니다. 뜯었다가 다시 붙인 자국도 있구요. 사실 처음 받았을때 설명서는 제대로 들어 있을지, 부품은 빠진것이 없을지, 부서진 부품은 어느 정도나 될지 궁금해 졌습니다. 바로 오픈 박스 입니다.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내용물은 예상대로 초간단, 설명서도 있고 데칼도 있습니다. 게이트에서 떨어져나간 부품들이 좀 있긴 하지만 상태는 아주 훌륭합니다! 특히 동체나 날개에 달려있는 날카롭고 작은 부품들도 모두 상태 양호입니다. 플라스틱 자체의 질감은 뭐라 설명하기 힘든, 그런 느낌입니다. 부품 성형시 흘러나온듯한 널찍하고 얇은 플라스틱과 두꺼운 부품들은 수축현상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조립을 해봐야 알겠지만 뒤틀림 현상등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날개 안쪽에 회사이름과 카피라이트 로고도 있지 않고 넣어져 있군요.




  부품수도 많지 않고 크기도 작은 킷이지만 여러가지로 배려가 되어 있습니다. 부품 안쪽에 왼쪽과 오른쪽, 부품번호를 새겨두어서 게이트에서 분리되어도 어떤 부품인지 쉽게 알수 있습니다. 조종사등의 부품은 하나로 성형이 되어 있는데, 확실히 좋은 디테일은 기대하기 어렵군요.


달랑 하나있는 투명부품


  투명부품은 캐노피 하나인데, 게이트도 없고 부품만 달랑 들어 있습니다. 상태는 극히 양호 입니다. 스크래치도 없고 도색만 잘 된다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46년 된 데칼인 겁니다.


  데칼 보존 상태도 극히 양호한데 색깔은 조금 변색되었네요. 상태는 양호하지만 사실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겠지요. 크기 비교삼아 펜을 같이 찍었습니다.


마찬가지로 46년된 설명서인 겁니다.



  다음은 설명서. 도색을 한 뒤에 접착하라는 설명과 함께 대문자로 레벨사의 접착제와 페인트를 사용하라는 내용이 돋보입니다. 위에는 썬더볼트의 제원과 역사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뒷면인 겁니다.



   설명서는 한장으로 양면 인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엔 데칼의 위치도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만들자면 금방 끝낼 수 있을 것도 같은데, 한동안은 박스 상태로 보관하고 싶어졌습니다. 킷트가 50살이 될때 즈음이나 아니면 제가 50살이 될때 즈음에나 만들어 볼까 합니다.  ^_^




   다음은 레벨사의 웹 페이지 링크 입니다.

   http://www.revell.com/



   다음은 1963년에 관한 위키백과 링크 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196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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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5 01:10 Collection



러시아제 모델킷인 겁니다.


  러시아제 모델킷 보신 적 있으신가요 ? 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ZVEZDA사의 1:72 스케일 미그21PFM 입니다. Phantom Killer 라는 별칭도 있군요. 위에는 인증샷 입니다. 밀봉을 구입했는데, 1년이 넘도록 내버려두다가 내용물이 궁금해 더이상 참지 못하고 오픈 해보기로 한겁니다.


  배송과정에서 박스아트 부분의 비닐이 조금 긁혀서 벗겨졌지만 밀봉은 확실한 밀봉입니다. eBay 에서 운좋게 낙찰 되었습니다. 사실 저에게 AFV 모델은 어렸을 적에 뭣도 모르고 접착제를 듬뿍듬뿍 발라서 도색도 안하고 완성해 본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시간이 이렇게 흐르고 나서도 왠지 군복무 이후엔 AFV 모델에 손이 가질 않더군요. 핑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사적 고증이 없이는 만들기 싫은데, 그렇게 구현하자면 들어갈 extra 머니+시간+공부...


박스아트 일부


  가끔 이베이를 이용하는데, model/kit 카테고리에도 다른 섹션에서와 같이 wholesale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여러개를 묶어서 도매급으로 판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묶어 파는 단위가 어마어마한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읽어보기만 하고 말았는데, 어느 날 흥미로운 아이템 여러개를 발견한 겁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오랫동안 모델샵을 운영해 온 할아버지가 은퇴를 기점으로 매장을 정리하기로 결심한 것이지요.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할 정도로 벌써 많은 물건이 낙찰되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주일에 몇개씩 묶어서 올린다고 공지하면서, 남아 있는 것들은 한번에 15박스 정도씩 묶은 AFV 모델들과 약 100병 정도씩 묶어서 파는 험브롤 에나멜 셋트들 이었습니다.


  정말 치열한 bidding 이었습니다! 5분 단위로 1불도 아닌 거의 10불 단위로 값이 올라가는데, 한번에 구할 수 있는 양이 양인지라, 다들 정말 꼭 손에 넣고 싶어 하는 듯 싶었습니다. 제가 낙찰 받은 물건은 3셋트의 모델킷 아이템과 1셋트의 험브롤 에나멜 셋트(125병) 이었습니다. 요 물건들은 차차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어디까지나 러시아제 미그 모델킷이 주인공 이니까요.



생각보다 내용물이 적습니다. 러시아도 과대포장??



  비닐을 뜯어내고 상자를 열었습니다. 두둥! 생각보다 내용물이 적습니다. 막 흔들어 보진 않았지만, 설명서와 데칼, 투명재질의 캐노피와 받침대 한피스, 그리고 두피스의 기판이 전부 입니다. 겉포장을 비닐로 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않의 내용물은 개별포장은 커녕 비닐포장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용물 개별사진입니다.


  부품이나 데칼 상태는 당연히 새것이라 그렇지만 양호입니다. 부품 레이아웃이나 전반적인 느낌은 미쿡의 그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러시아와 베트남군의 데칼 두가지가 제공된다... 고 표지에 영어로 씌여있는데, 왠지 느낌이 미쿡군 같네요. 저 색깔이 베트남군의 것일까요 ?


설명서 입니다.



  설명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러시아어로 되어 있더랬습니다. 숫자가 붙어 있는 제작과정이, 반다이의 그것과는 다르게 칸이 나뉘어져 있지 않고 그림도 시원시원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중간중간 접착과 절단에 유의하라는 식의 작은 그림도 그려져 있네요.


조종석부분 접사입니다.



  부품은 대부분 뒤틀림 없이 잘 빠져나왔습니다. 디테일도 훌륭합니다. 중간중간 널찍한 게이트나 부품 사이의 손질해 주어야 할 부분들이 보이지만 왠지 구 소련의 이미지를 생각했던 저에겐 꽤나 인상적인 퀄리티였습니다.


몇가지 부품 접사사진입니다.


  특히 동체나 주익부분의 패널라인이나 조종석부분의 디테일도 괜찮더군요. 다음은 조종석의 접사 사진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펜과 함께 찰칵! 입니다.



  서두에도 밝혔지만 제가 원체 AFV 킷에는 문외한이라.. 다들 잘 알고 계신 회사의 제품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언제나 조립+도색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상자 개봉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실제가격보다 꽤 싼 가격에 살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이베이 만만세!






  이 모델킷은 2004년에 만들어진 것이네요. 그리 오래되진 않았군요. 시간나는대로 다음에는 이 몬트리올의 할아버지 한테서 구한 킷 리스트와 험브롤 에나멜 셋트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벌써 처분?한 킷들과 써버린 에나멜들이 있긴 하지만 아직 꽤 많은 분량이 남아 있으니까요.


  아래는 이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입니다. ㅎㄷㄷ한 모델러이신 겁니다.


   http://www.shousha-inc.com/



  요 아래는 Zvezda 사의 홈페이지 입니다.


   http://www.zvezda.org.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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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5 01:01 Collection



스페인제 핸드메이드 나침반인겁니다.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따던 그 날을 전후로 3일간, 저는 바르셀로나 여행중 이었습니다. 26일간의 짧은 여정으로 서유럽 8개국 10여개 도시를 방문해야 하는 빠듯한 배낭여행 일정이었기 때문에 사실 이때 마라톤이 진행 중이라는 것도 잘 모르고 바르셀로나 시내를 활보했더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 유명한 안토니오 가우디가 만들었다는 대성당도 보고 시내 구경도 하고... 그러다가 우연히 어떤 좁은 골목에 위치한 상점하나를 발견했는데, 유난히 관광객이 붐비더군요. 사람 한명도 들어가려면 옆으로 비스듬히 몸을 비틀어야 하는 입구에 작은 유리 진열장 하나, 화장이 굉장히 요란했던 덩치 큰 주인 아주머니가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가지 나무 수공예품들이 진열되어있었는데, 아주머니 뒤의 가운데 벽장에 진열되어있던 나침반들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왔습니다.



오른쪽하단에 1992 숫자가 선명히...



  이건 제가 그날 지른(?) 나침반입니다. 사실 더 마음에 들었던 나침반은 8각형 모양의 여러가지 꽃그림으로 장식된 것이었는데, 제 예산보다 가격이 좀 높았더랬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가격흥정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미리 가이드 북에서 읽은터라, 안되는 영어로 그 8각형 나침반을 가르키며 깎아달라는 말을 반복했는데, 계속 고개만 내젓더군요. 마지막 수단으로 '이게 내가 가진 전부인데' 하면서 동전과 지폐를 장식장 위에 내려놓았는데,  돈을 열심히 세어 보더니 이 나침반을 내놓으면서 동전 몇개를 빼고는 돈을 샤샤샥! 치우는 것이 아닙니까!



그다지 작은 크기는 아닙니다. 크기 비교샷.



  쳇.. 잘못된 move 였군... 할세도 없이 받아든 이 나침반, 멀리서 보는 것 보다는 손에도 제법 싹 들어오고.. 걔 중에는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고, 가운데에 뚜껑에서부터 관통되는 실도 특이해 보이고 이걸로 그냥 결정해 버린겁니다. 그때는 관광지도를 들고 동서남북 찾아다니면서 이곳저곳 구경하던터라, 나침반은 필수 였습니다. 주머니칼에 달려있던 작은 나침반이 있긴 했지만 길거리서서 주머니칼 들여보는 것도 좀 우습고 해서 마음이 더 동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우리에겐 꽤 익숙한 잠금장치



 사진에서 알수 있듯이 이건 골동품을 가장한 수공품입니다.1992 년 숫자도 선명히 보이는 군요. 하지만 옆에서 열심히 깎고 만드시는 할아버지도 보았고, 뭔가 고풍스러우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이 왠지 그 옛날 콜롬부스가 사용했을 법한 디자인으로 잘 소화된 것 같아서 말이지요. 지금까지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에스타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저도 가이드북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스페인에는 시에스타라고 해서, 오후 두시~네시 경에 모든 상점과 공공기관들이 문을 닫습니다. 일종의 점심후 낮잠 시간이 주어지는 겁니다. 말로만 듣고 있다가 막상 정말 두시에 닫는 상점들을 보면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한시간 전만해도 사람으로 붐비던 길거리가 갑자기 썰렁해지는 겁니다.


  물론 정말로 낮잠을 자는건 아니겠죠. 돌아다녀보면 가게문만 내렸지, 안에는 사람들이 그냥 있습니다. 근데 얼마전 뉴스를 보니, 스페인에서 시에스타를 법으로 금지하자는 움직임이 있다죠. 대부분의 상점들이 4시까지 문을 닫고 8-9시까지 업무를 재게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공공 기관의 경우 업무시간의 최적화와 국민들의 가정생활/일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자는 취지랍니다.



나침반은 오늘도 이상없이 작동중


  저도 블랙베리를 사용하고 있지만 GPS 에 구글맵까지 이식되는 요즘, 나침반을 휴대할 일이야 없겠지만 17년전엔 저도 이 나침반을 들고 다니면서 여행을 하고 있었더랬죠. 앞으로 15년 뒤에는 또 어떤 세상이 될지, 정말로 컴퓨터가 체내로 이식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래는 황영조 선수의 공식 홈페이지 입니다. 쩌네요.

  http://www.youngjo.net/main/


  다음은 시에스타 관련 위키백과 링크 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시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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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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