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모르지머
모르지머씨의 시행착오 결과물들을 보시고 있는 겁니다. 게임,컴퓨터 그래픽,사진,모형 등을 좋아합니다.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ag

Tistory Cumulus Flash tag cloud by L´avare requires Flash Player 9 or better.

Statistics Graph
2011.04.12 22:26 완성!




너무 오래걸렸습니다. -_-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자쿠 양산형. 오픈 박스겸 포스팅을 한 것이 작년 이맘때 쯤이니, 완성까지 일년의 세월이 걸렸군요. 사실 중간에 많이 쉬기도 했지만 누군가에게 전해주어야 하고, 일년을 넘기지 않겠다(?) 는 결심아닌 결심이 이루어낸 결과 인 셈입니다.


실내 + 야외 조명에서 찰칵


라이플을 걸 곳이 없어서 스커트 뒤에 나사를 하나 박았습니다.


  나름 뿌듯하면서도 받기로한 친구가 마음에 들어할까 살짝 걱정도 되는군요. 일단 사진 찍은 직후에 포장해서 회사 근처에서 점심 식사겸해서 전달할려고 합니다. 모형 다 내다버리겠다던 친구의 부인이 뭐라고 할 지도 궁금해 지는군요. 하하..


도끼 연결 부위는 동봉된 폴리 부품을 그대로 이용..


크기 비교샷. 항상 쓰던 딱풀에서 이번엔 아이폰 입니다.


LED ON !



  꽤 큼직한 녀석이었는데다가 사진 찍자마자 이별? 입니다. 그래도 왠지 기분이 더 좋군요. 조금전에 전화를 했는데, 장식장에 이미 자리를 비워 두었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얘기하는 것을 들으니 걱정반, 기대반 입니다. 다음 프로젝트로는 어떤 것을 시작할까.. 생각하게 되는군요. 몇가지 생각나는 녀석들이 있는데 어떤 것을 먼저 시작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_^



  요렇게 포장해서 배달 했습니다. 원본 박스에 그대로 담아서 주는 것이니까 제가 갖는 것은 설명서 정도 입니다. 다음 프로젝트?는 요렇게 열심히 작업할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ㅎㅎ


다른 완성작 보기




'완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보캅 완성!~ Day-7  (0) 2012.01.26
완성 - 케로로 합체 로봇, God Keron !  (0) 2011.10.15
자쿠 양산형 완성 !!  (0) 2011.04.12
R2D2 제작기 Day-6  (0) 2011.03.27
MG Ball 1:100 가조립 완성.  (2) 2010.12.05
Alien 전신상, 레진, 2000년.  (0) 2010.12.02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posted by 모르지머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03.16 21:19 제작중




라이플 역시 1차 도색 완료


  나머지 부품들의 1차 도색 중입니다. 사진은 좀 밝게 나왔는데.. 흑철색에 가까운 느낌으로 도색했습니다. 흑철색 배색에 실패? 한 것도 있지만 시판되고 있는 흑철색을 도색하면 전반적으로 너무 곱게 색이 나온다는 점이 이런 작은 모델에선 별로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도 들어서 말이지요. 흑철색 스프레이 제품을 구매해서 1:1 스케일의 BB 총에 칠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은색 에나멜로 2차 도색이 끝난 후에 드라이 브러싱으로 그 느낌을 내보려고 계획 중 입니다.


토르소 부분 1차 도색 역시 완료.


  접합선 수정은 성공? 적으로 완료 된 듯합니다. 박스아트를 참조해서 국방색 계열로 1차 도색하였습니다. 골반 양쪽에는 후에 디테일 업 파트를 끼우기 위해 미리 뚫어준 구멍입니다. 팔은 저 원통형 구멍에 접착하는 식으로 되어 있는데 그만 마스킹을 하지 않고 그냥 도색을 해 버렸네요. 저런 경우에 나중에 접착하고 칠과 함께 부품이 쉽게 떨어져 나가 재도색 + 마스킹 작업을 하는 경우가 빈번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잊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_-


팔 1차 도색 완료... 시점에서 문제 발생.


  팔의 1차 도색도 무난히 끝내려니.. 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오래된 아크릴 도료를 나름대로 잘 섞어서 에어브러싱 했다고 생각했는데 미세한 덩어리 뭉침 때문에 부품위로 덩어리 얼룩 들이 그대로 붙어 버렸습니다. 게다가 색도 틀립니다. -_- 1000 번 이상의 사포로 칠을 살짝 갈아내고 다시 도색을 해야합니다. 문제는... 배색해 둔 도료를 전부 사용해 버렸다는 겁니다... 항상 있는 일이지만 도료를 절약할 생각으로 조금 섞어두면 항상 모자르고,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듬뿍 섞어두면 나중에 사용할 일이 없어 모두 굳어져 버리게 되곤 하지요. 역시나 아직은 경험 부족인 겁니다...


도끼날 도색 작업 중 한 컷.


  기본 노란색으로 도끼 날을 도색 한 뒤 클리어 오렌지를 살짝 입혀 주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알아 보기 어렵지만 날의 끝쪽으로 갈 수록 오렌지 색이 짙어 지도록 하였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알아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글쎄요..


'제작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쿠 양산형 조립 Day-12  (0) 2011.03.24
R2D2 제작기 Day 5  (0) 2011.03.20
자쿠 양산형 조립 Day-11  (0) 2011.03.16
자쿠 양산형 조립 Day-10  (0) 2011.03.11
자쿠 양산형 조립 Day-9  (0) 2011.02.18
R2D2 제작기 Day 4  (6) 2011.01.23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posted by 모르지머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03.11 20:21 제작중




드디어 도장 시작인 겁니다


주 요 색을 결정하고 도색에 드디어 돌입했습니다. 박스 아트와 인터넷에서 자쿠에 관련된 색을 나름 찾아보고 색상을 결정했습니다. 색을 섞어서 만든 케이스라 전에도 그런 적이 있지만.. 너무 적게 만들어두어 나중에 만든 색과 달라진다든지, 아니면 너무 많이 만들어두어 다른 곳에 사용하지도 못하고 버리는 경우도 많았지요. 다 경험 부족이다 싶지만 이번엔 낭비하지도 말고 모잘라서 고생하는 경우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_-


배색 나름 참고자료


  에 어브러시로 일차 도색한 사진들입니다. 제일 부담없이 무난하게 작업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별히 신경 쓸 필요없이 전체적으로 골고루 뿌려주었습니다. 모노아이 부분은 어두운 색을 붓도장 해 두었으므로 마스킹 테잎과 티슈로 감싼 후에 머리 부품 나머지를 조립했습니다. 나중에 핀셋으로 작은 마스킹 테잎 일부와 티슈만 떼어 내겠다는 계산인데, 잘 끝낼수 있을지 조마조마 합니다.


제일 애매한 다리 부분 도색


 발 부품과 넙적다리 부품을 도색한 뒤에 정강이 부분 부품을 조립하고 도색하는 것이 오히려 어려울 것 같아서 모두 한번에 도색을 했습니다. 다리 두 부분을 연결하는 파이프는 사실 그냥 구멍에 끼워넣어져 있는 스타일이므로 자칫하면 도색이 안될 우려도 있습니다. 요리조리 돌려서 잘 한다고 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티가 좀 나긴 하더군요. 무릎 관절의 안쪽이나 바깥쪽 등 관절을 움직였을 때 보일 수 있는 부분도 잊지 말고 칠해 주었지요.


어깨 부품 일부와 방패...?


 방패 부품은 탈착이 가능해서, 도색은 따로 하고 사진은 어깨 부품과 같이 찍은 것입니다. 구멍은 나중에 디테일 부품을 장착하기 위해서 도색전에 뚫어 둔 것입니다. 처음 해 보는 디테일 업..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뿔의 저 애매하고 오묘한 곡선은.. 좀..


  반 대편 어깨 부품입니다. 아무래도 에폭시로 빚어 올린 저 뿔의 곡선이란... 좀 애매 하네요. 주조한 느낌이라 우겨 보지만 서도... 클라이언트?가 만족해 할지 모르겠습니다. 뿔의 각도도 칠해 놓고 나니 많이 아쉽네요. 자쿠를 다음에 만들 기회가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만들 때는 더 잘할 수 있겠지요. ^ ^



  전에도 언급했지만 저 80년대 느낌의, 손 부분의 과감한 디테일 생략은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ㅎㅎ 대충 이것으로 가장 많은 표면을 차지하는 색의 1차 도색은 완결되었습니다. 다음은 동체 부분 도색과 백팩 도색 작업이군요.


'제작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R2D2 제작기 Day 5  (0) 2011.03.20
자쿠 양산형 조립 Day-11  (0) 2011.03.16
자쿠 양산형 조립 Day-10  (0) 2011.03.11
자쿠 양산형 조립 Day-9  (0) 2011.02.18
R2D2 제작기 Day 4  (6) 2011.01.23
자쿠 양산형 조립 Day-8  (2) 2011.01.21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posted by 모르지머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02.18 01:18 제작중



구형 자쿠엔 로켓 분사구가 없습니다. 그래서 달아 보기로 한겁니다.


  실로 오랜만의 업데이트 입니다. 이젠 점점 제 자신에 대해 미안한 감정 + 실망 뭐 이런 것 까지 들게 되는 겁니다. 작년 9월에 시작했으니 적어도 올해 9월이 가기 전엔 끝내줘야 기다리는 사람한테도 뭔가 할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한번 킷트의 제조년월 인증 샷. 1980년 12월.


  이 오리지널 구형 자쿠에는 버니어가 없더군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쿠2 부터 버니어가 있는 건가요? 하하.. 일단 좀 밋밋한 느낌이 있어서 전에 구해둔 메탈 파츠중 버니어 파트를 달아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자리는 맞추어 놓았으니, 실제 장착은 도색이 끝난 뒤가 되겠네요.


버니어 부품 접사. 군데군데 삐져나온 순간접착제는 어쩔...


  뭘로 접착을 할까 고민하던 차였는데, 블로그나 다른 분들 작업하시는 것을 검색해 보니 순간 접착제를 사용하시더군요.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접착면을 니퍼로 좀 긁어서 상처를 낸 후에 접착 했습니다. 아무래도 매끈한 면 보다는 뭔가 오톨도톨, 요철이 있는 면에 순간 접착제가 좀더 잘 붙어 있겠지요.


몸통 부분 표면처리 완료인 겁니다


  몸통 부분의 표면처리도 완료되었습니다. 스커트의 양쪽 끝에 살짝 구멍을 내 주었습니다. 희망사항은 작은 메탈 리벳을 달아 주는 것인데, 오히려 눈에 띄어서 싼티 나는게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그렇다고 마구 남발하면 더 그럴것 같아서 일단 두개만 뚫어본 것인데.. 어떨지 모르겠군요.


버니어없이 백팩 장착모습


  백팩은 그냥 살짝 끼워 놓은 것입니다. 백팩을 분리하면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킷트가 처음 나온 시절엔 LED 가 아닌 꼬마전구였기 때문에 AA 사이즈 배터리 두개가 들어가도록 되어 있지만 저는 CR2032 정도의 수은 전지 하나만 넣으면 되므로 작은 스위치를 안쪽에 같이 달아 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Day 9 업데이트 였습니다. 다음엔 팔다리와 몸통의 1차 기본색을 도색해 보려고 합니다. 별로 어려움은 없을 것 같은데, 원하는 색을 만들기엔 도료들이 부족하고... 타미야 아크릴 도료, 에나멜 도료, 군제 락카 신너 등등 색상과 종류도 뒤죽박죽인 상태라 잘 생각하지 않으면 나중에 먹선 넣을때 꽤나 고생할 듯도 싶네요. 아무튼 9월 완성을 목표로!~

'제작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쿠 양산형 조립 Day-11  (0) 2011.03.16
자쿠 양산형 조립 Day-10  (0) 2011.03.11
자쿠 양산형 조립 Day-9  (0) 2011.02.18
R2D2 제작기 Day 4  (6) 2011.01.23
자쿠 양산형 조립 Day-8  (2) 2011.01.21
R2D2 제작기 Day 3  (4) 2011.01.18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posted by 모르지머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02.15 02:23 Collection



프라모델에 일찌감치 입문 하셨다면.. 여러번 보셨을 이 기체.


  구형 건담 마크투 오픈박스입니다. 이건 어렵사리? 구한 구형 반다이 제품이지만, 만든 것으로 치자면 아카데미제 마크투는 셀 수 없을 지경이지요. 건담 원형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뭔가 더욱 뛰어난 티가 팍팍나는 마크 투, 어렸을 적 만화는 본적없어도 만들고 나서 잊어 버릴 때 즈음이면 박스아트를 보고 다시 불타올라 또 만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ㅎㅎ


박스 옆면 아트는 전형적인 건담 킷트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스아트를 지금 보니 아쉬운건 하체 부분이 너무 배경에 묻힌 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랄까요, 오래 되서 색이 바래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기왕에 하는 것 배경을 좀더 어둡게 하던가 해서 건담 마크투의 튼실한 바디의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게 했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뭔가 깊은 뜻을 두고 일부러 저렇게 컬러 처리를 한것이 아닐까 생각하면 그 나름대로도 뭔가 이유가 있을듯 싶기도 합니다만..


나름 불타오르게 한 중요한 이유 중의 몇가지인 저 헤드셋? 과 백팩!


  중요한 건 킷을 구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설명서가 없다는 점입니다. -_- 단순한 부품수를 생각해선 조립이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뭔가 설명서가 없다는 건 부품 일부가 없다는 것 이상의 아쉬움이 있네요. 뭔가 중요한 작례 사진이나 아트웍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지요. 흠..


단순 구성의 부품들. 통짜 허리 몸통 부품이 바로 보이는 겁니다.


  1/144 스케일이 말해주듯 부품의 가짓수나 형태는 단순화 되어 있습니다. 사진 만으로는 프로포션의 감이 잘 오지 않는데, 가조립이라도 하게 되면 좀더 감이 오겠지요. 부품이 단순한 만큼 움직임이 가능한 관절의 수도 상당히 제한 받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회색 처리된 다른 부품들. 짤막한 빔샤벨과 방패, 기타등등


  무기류와 손이 보이는 회색 부품도 마찬가지 입니다. 짤막한 빔샤벨은 개조가 필요한 것이 바로 느껴지고.. 방패도 한 부품으로 성형되었네요. 1984-86 년 정도의 제품이 확실한데, 성형상태는 양호합니다.


폴리캡 부품과 머리, 어깨...(무릎은 빼고) 팔 


 머리 부분도 앞과 뒤 부품으로 간단 구성, 단촐해 보이는 안테나 부품도 개조의 욕구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아직도 말랑말랑한 접착제 튜브와 초간단 전사지 한장.


  20년 이상된 것이 분명하건만, 접착제 튜브가 말랑말랑 하네요. 뭐 사실 사용가능하리라 생각은 들지 않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접착제가 밀봉된 비닐 없이도 보존된 것이 신기합니다. 전사지는 뭐라 할말이 없는 초간단 디자인 입니다.


작례 사진


  이상으로 구형 마크투 오픈박스 였습니다. 좀 썰렁하긴 하지만, 나름 의미 있는 제품이라 보관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왠지 완성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않아 공간만 차지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설명서도 없고... 팔려고 해도 구매 하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엔 1/144 스케일 구형 더블제타 오픈 박스를 해볼까 합니다. 그나마 이 제품은 설명서도 같이 있습니다. ㅎㅎ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posted by 모르지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저도 어렸을적 명절때 받은돈으로
    문방구로 슈욱~ 달려가서 일명 조립식장난감 만들던 기억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moroojimuu.tistory.com BlogIcon 모르지머 2011.02.18 01:23 신고  Addr Edit/Del

      넵.. 명절때는 정말 그 재미로 지냈던 것 같네요. 글남겨 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

  2.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2.13 04:48 Collection



원제는 '닥터 슬럼프 아라레짱' 이더군요. -_-


  이건 제가 11년쯤 전에 흔히들 말하는 국전?에서 구입한 소프트비닐 킷 '또또' 입니다. 전 중고딩 시절 많이 회자되었던 천녀유혼이니, 영웅본색이니, 또는 드래곤 볼이니 하는 것들을 모두 대학시절에 접했던 지라 왕조현, 주윤발 또는 손오공 등에 대한 감흥이 좀 '없는' 편입니다. 닥터슬럼프란 작품이 있었는지도 한참 뒤에 알았었더랬지요.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없이 이건 충동구매라는 것을 얘기하는 겁니다.


오.. 아카데미과학. 검사필 94년 1월



  사실 모형제작 취미는 중학교 졸업과 함께 봉인하고 있었는데, 우연반 필연 반의 이유로 십년전, 두달 남짓 무직생활을 하게 되면서 다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제대로 하자면 끝도 없이 필요한 자금과 공간을 알고 있기에 봉인하고 있던터라 처음엔 조심스럽게 시작했습니다.


  '도색이나 레진킷은 돌 보듯 하리라'


  마음먹고 있는 터였는데, 우연히 지나치던 모형가게 유리 선반 안쪽에 고이 모셔져 있는데 이 제품, 왠지모르게 눈이 가더군요. 주인 아저씨의 친절한 설명... 하나밖에 남지 않은 레어아이템을 정상가에 판매한다는, 지금 생각하면 별로 설득력 없는 그런 말에 넘어 갈...뻔했는데 주춤, 정신을 차릴려는 찰나 조형 원작자가 조일형씨라는 말을 듣고 냉큼! 구매를 했던 겁니다.


도색 한번 해볼려고 10년전에 베이스화이트 칠해 준 상태로 봉인 중인 겁니다. -_-


  10센티미터 남짓 크기에 소프니 비닐킷이니 당연하지만 부품 갯수는 단촐합니다. 제품의 원래 색은 형광 오렌지 색이었는데, 사 갖고 온날 바로 물에 삶아서 건조, 그 다음날 베이스 화이트 뿌려둔 상태에서 10년이나 방치되었네요. -_- 살색의 베이스가 될 색깔도 뿌려두긴 했군요. 상자에서 보이던 천사캐릭터는 어디갔는지도 모르겠네요. 분명히 어디 잘 두었는데..


얼굴 부위 클로즈업.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 전체적인 일그러짐등의 현상은 없었습니다. 사실 아카데미 과학에서 이런 제품을 생산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참 신기하네요. 또 다른 어떤 제품들이 있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궁금해 지는군요.


모자의 끈이나 머리카락, 스키 고글 등의 느낌도 아주 우수합니다.


옆모습.


뒤쪽에서 본 머리카락.


  전체적으로 오동통하고 동글동글한 아라레 캐릭터의 형태가 정말 잘 표현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의느낌은 패딩재킷을 잘살렸습니다. 한동안 원형 제작을 직접 해보리라 맘먹고 스컬피와 에폭시 퍼티를 만져보았지만... 알게 된 것이라고는 이런 퀄리티에 접근하는 건 신의 영역? 이다 라는 점이었을까요, ㅎㅎ


상의와 하의 부분.


호오.. 신발 뒤의 저 주름!


신발끈까지 표현되어 있는 겁니다.


팔은 혹시라도 좌우가 바뀌지 않도록 요철을 다르게 조형해 두었습니다.


머리부분의 연결도 각도가 틀려지지 않도록 해둔 작가의 센스가 느껴지는 겁니다.


 에어브러시작업이 필요없을 것 같아 붓도색만으로 금방 완성할 수 있을듯 싶으면서도 영 손을 대지 못하고 10년이 흘렀네요. 아직 자쿠도 완성 못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언제 완성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0년이 지나 다시 꺼내 보아도 퀄리티는 역시 돋보이는군요.


소프트비닐 모형제작을 위한 친절한 설명까지!



  여기까지 '닥터슬럼프 또또' 오픈박스였습니다. 사실 요즘 나오는 완성 피규어랑 비교하자면 많은 차이가 날수도 있겠지만 레진도 아닌 소프트비닐 재질로 이 정도의 퀄리티가 나왔다는 점도 그렇고 이런 원형 제작을 하신 분이 한국에 계신 다는 점도 뿌듯했었습니다. 지금은 연락이 안된다죠.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건승하시길 빌겠습니다.


  조일형씨 작품의 일부분 사진을 볼 수 있는 레인맨님의 홈페이지 링크를 소개합니다.

  http://www.rainmandoll.com/board/zboard.php?id=q_gallery&page=36&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3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posted by 모르지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추억의 만화 닥터 슬럼프..
    이거이거..저 엄청 좋아라 하던 거였는데..
    앙..너무 귀엽고..저 아이는 맨날 똥 들고 뛰어 다니죠.ㅋㅋㅋ
    오래 됬는데도..잘 간직 하셨네요~~!!
    상태가 너무 좋아요~!

    • Favicon of http://moroojimuu.tistory.com BlogIcon 모르지머 2011.02.14 01:23  Addr Edit/Del

      ㅎㅎ 종이언니님 연배가 저랑 비슷하신가봐요 ^^;조만간 완성해서 보여드러야 할텐데 언제가 될지.. 다음 프로젝트?로 준비해야 겠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2011.02.06 00:08 Collection



드디어 한 곳으로...


  여기저기 널려있던 콜렉션?이 모두 한자리로 모여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요기에 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용하지 않는 벽장의 선반을 떼어내고 조립식 장을 넣고 모두 한군데로 모았습니다. 모아 놓고 보니 음... 은퇴? 해도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맨 위에는 덴드로비움과 잘 보이지 않지만 트락숑 아방.


  제일 꼭대기에는 트락숑 아방과 덴드로 비움입니다. 덴드로 비움은 사실 가조립은 완료된 상태이고 트락숑 아방은 봉인 중입니다. 트락숑 아방 오픈박스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고... 덴드로비움은 조만간 포스트를 할 예정입니다.





그 다음칸은 '초'구형 기판 건프라와 구형 기판 건프라 모음


  그 다음칸은 사진과 같은데.. 여기서 오픈박스 한 것은 팅클 샘 밖에 없네요. 조만간 하나하나 전부 열어볼 예정입니다.



뒤죽박죽, 현재와 26년전 프라모델들이 모두 한칸에..


  사이즈랑 분류하기 애매한 프라모델들은 전부 다음 칸에 두었습니다. 자쿠는 현재 작업 중이므로 여기에 당연히 없습니다. 오픈박스 포스트 한 발키리와 겔구그 캐논, 짤막 오픈박스 포스트 한 케로로 합체 로봇이 보이는 군요. 프로펠러 군용기 모델도 하나 보입니다. 스나이퍼 짐은 가조립이 중간 정도 된 채로 봉인 중 입니다.



역시나 뒤죽박죽, 건프라와 덩치 큰 트럭, 전투기 모형들


  그 다음 칸은 아메리칸 이글 트럭과 프로토 타입 돔, 작은 스케일의 오래된 전투기 모형들, 그리고 일본에 사는, 와이프 친구에게 선물 받은 뉴 건담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투기 모형들과 구형 건프라, 스워드피시, 매직플라이트


  마지막 칸은 오래된 전투기 모형들과 윗칸들에서 분류하고 남은 모형들 입니다. 아직 제대로 열어보지 못한 것들도 있네요. 언제나 열어보고 사진찍고 하게 될지. ㅎㅎ



이 밖에도 에일리언 페이스 허거나 몇가지 것들이 남아있는데... 박스가 없는 관계로 뒤죽박죽 커다란 상자에 담겨져 있습니다.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하겠지만 그나마 정리되는 대로 사진이라도 찍고 포스팅이라도 해두어야 저 자신에게도 자쿠가 완성되면 대충 어떤 순서로 작업을 할지가 생각나게 될 것 같습니다. ^^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posted by 모르지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놀랍군요. 수집하는 취미가 있으셔서 좋겠습니다. ^^* 저는 다른 취미가 있어요. ㅎㅎ

    • Favicon of http://moroojimuu.tistory.com BlogIcon 모르지머 2011.02.08 18:45  Addr Edit/Del

      하하.. 원래는 수집이 아니라 모형제작이어야 하는데 이 사진만 봐서는 거의 취미가 수집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요. W-RN 님은 무슨 취미가 있으신가요 ?

  2. 취미가 있어도 많이 못하지만... 사이트 제작을 할 때의 이용하는 모든 자료 수집(이미지자료,공개라이센스 소스,아이콘) 과 사이트 제작 입니다. 제작 후 활동을 잘 못하지만...만드는 순간은 재미가 있기에 ㅎㅎ;

2011.01.25 00:49 Collection



이거 아시는 분 ? 저는 뭔지 몰랐던 겁니다.


  이번 오픈박스는 1:24 스케일 Tinkle SAM 입니다. 이 제품은 이전 포스트에서 공개한 바와 같이 전직장 동료의 기증?을 통해 구한 제품입니다. 기증된 제품들과 제가 모은 프라모델들을 한곳에 모아 정리중이니 조만간 사진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84년 제조년도가 인쇄되어 있으니 올해로 26년 된 제품인 셈입니다. 보존 상태가 이 정도면 정말 양호하지 않나요 ? 기증해 준 동료에겐 고마울 따름입니다. ^^ 뭔가 제품 전면 일러스트로 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를 뿜어내는 제품입니다. 지금도 이런데 이 시절에 구해서 보았다면 정말 감동의 물결이었겠지요. 로봇다음으로는 역시 뭔가 이것저것 여러가지 장치가 달린 강화 우주복이 그 시절의 로망이었지 않나요? ㅎㅎ


제품 설명서 앞장과 뒷장 스캔본


  사실 전 이 제품이 어떤 만화또는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것인지 알수가 없어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오히려 북미쪽에서 검색이 되더군요. 일본어 원제는 '특장 기병 돌바크' 이고 한국에 비디오로 '특수 기갑부대 돌북' 이라고 발매된 적이 있다는군요. 지구에 이주하기 위해 침공한 외계인과 싸우는 주인공의 전투로봇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입니다. 자세한 것은 맨 아래 링크로..


박스 측면 아트 중 일부


  저는 이 제품으로 사실상 처음 Gunze Gangyo 제품을 보게 된 셈입니다. 저에겐 락카 신너와 도료로만 알려져 있던 브랜드 인데, 84년도에 이런 세련된 모형 제품을 생산 했던 업체 인지는 몰랐었네요. 부품은 단순하지만 게이트나 부품 자체를 보아도 군더더기나 남아 있거나 부품의 디테일이 떨어지는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부품 사진 중 하나 



부품 구성은 초 간단.



호오..그래도 걔중에는 디테일을 살린 부품도


요런 것도 있는 겁니다.


  같은 해에 생산된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도 별로 떨어지는 것이 없는 듯. 사실 조립하기 보다는 이대로 모셔놓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제가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없어서 인지는 몰라도 선뜻 손이 가지 않고 매번 박스만 열었다 닫았다, 부품들과 설명서만 계속 들여다 보게 되는군요. 아담한 사이즈도 그렇지만 전사지와 폴리캡 부품도 역시 같이 들어 있습니다. 


꽤나 상세한 전사지와 84년도식 폴리캡 부품. 중간 사이즈 폴리캡이 지름 3-4밀리미터 정도.


여기서 잠깐 84년도산 인증샷 하나 첨부.


  맨 처음 소개한 박스 아트 처럼 이렇게 절단면 상세 도면 스타일의 일러스트도 그 시대의 특징이 아니었나 싶네요. 특별히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저렇게 그리기란 정말 쉽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어린 시절 각종 로봇 포켓 백과 사전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기억이 나는군요. 수없이 비슷하게 그려보기도 하고 트레이싱 페이퍼로 베껴 그려보기도 했지요. 


설명서는 두 페이지로 초 간단.


  부품 수에서 알 수 있듯 설명서는 단순합니다. 박스 아트 못지 않게 이쪽도 그리기 쉽지는 않았을 터. 이런 작업 하시던 분들은 지금쯤 다 은퇴 하셨겠지만 은퇴하시기 전까지는 어떤 일들을 했을까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설명서를 보고 있으면 왠지 다시 완성하고픈 생각이 슬금슬금..


박스 반대편 박스 아트 중 일부.


반대편의 작례 사진들.


관련 내용 검색 하다보니 멋지게 디오라마까지 완성한 사진들이 좀 있네요. 같이 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링크와 함께 자매품 사진으로 여기까지 TinkleSAM 오픈 박스 였습니다. ^^


간지나는 TinkleSAM 디오라마 사진소개


특장기병 돌바크 애니메이션 소개 사이트


특장기병 돌바크 비디오 소장하신 분의 블로그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posted by 모르지머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01.21 23:23 제작중





  정말 간만의 업데이트 입니다. -_-

  모노아이 부분에는 잡동사니 부품 중에 하나를 찾아내어 끝을 갈아내고 중심에 구멍을 내서 LED 를 고정했습니다. 뒷부분엔 모노아이가 흔들리지 않도록 에폭시 퍼티로 고정했습니다. 어설픈 솜씨지만 전선도 납땜해서 고정했습니다. 전에 즈곡크를 만들 때 납땜을 하지 않았더니, 움직일 때마다 모노아이가 접전 불량으로 깜빡깜빡 하더군요. 그걸 방지 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망설이던 어깨 장갑의 뿔 부분도 에폭시 퍼티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정교하게 뾰족하고 날렵한 뿔을 만들고 싶긴 했지만, 왠지 오랫동안 사용하고 고치고 한 뿔이라면 이런 핸드메이드 느낌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자기타협 반 위로 반의 뿔로 만족하기로 한겁니다. -_- 모양을 빚어주고 한 컷. 분량 조절에는 그다지 실패 하지는 않은 듯 싶네요. 에폭시 퍼티는 항상 주제와 경화제를 섞어 주고 나면 남거나 모자라서 낭패입니다. 남은 분량으로는 몇가지 다른 부품에 디테일을 추가해 주려고 합니다.



  최대한 다듬고 어깨 장갑에 맞닿을 부분도 손질해서 일단 얹어 놓은 채로 경화되길 기다렸습니다. 오른쪽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은 원래 달려있던 뿔을 잘라낸 것입니다. 몸통에 연결되는 부분은 그만 마스킹을 하지 않은 채 서페이서를 칠해 버렸네요. 항상 도색 할 때는 차분히 기다리질 못하고 서둘러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재미있는 과정이기도 하지요.



  연결 부위를 좀더 자연스럽게 해주기 위해 에폭시퍼티를 얇게 말아서 뿔의 가장자리에 둘러주고 살살 눌러 줬습니다. 경화가 어느정도 진행이 되었는지, 부드럽게 펴지지를 않는군요.



  완전 경화 후 서페이서 + 퍼티 작업 1차 결과 입니다. 아직도 새 퍼티를 사지 못하고 반 정도 경화된 퍼티를 락카 신너로 녹여서 사용하다보니 영 표면이 고르게 되지를 않는군요. 자쿠 완성만을 기다리는 친구를 위해서라도 '주조된 느낌의 뿔이다' 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의 멘트를 날리기로 하고 일단은 서페이서를 한번 더 입히고 도색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저 뭉툭하면서도 중간이 홀쭉한 뿔의 느낌은 정말 용서?가 안되는 군요. ㅜ_ㅜ 다음번엔 좀더 잘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남은 에폭시퍼티로는 라이플의 그립 부분에 좀더 두터운 느낌이 들도록, 도톰하게 말아서 얹혀주었습니다. 저 부분이 사실 납작한 플라스틱 조각의 느낌이라, 영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앞뒤로 저렇게 얹힌다음 좀더 경화되기를 기다렸다가...



  요렇게 아트나이프로 살짝 금을 그어 주었습니다. 저 틀린 간격을 ...크윽.. 자쿠가 스스로 그립에 테잎을 감은 것도 아니고.. 아쉬움이 남지만 굳어버린 에폭시퍼티를 뜯어 낼 수도 없고.. 이대로 도색전 완성입니다.


  점점 날림 공사?가 되는 것 같은 자쿠 입니다만... 너무 속도가 더디게 나가는 관계로 빨리빨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도색까지의 길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제작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쿠 양산형 조립 Day-9  (0) 2011.02.18
R2D2 제작기 Day 4  (6) 2011.01.23
자쿠 양산형 조립 Day-8  (2) 2011.01.21
R2D2 제작기 Day 3  (4) 2011.01.18
R2D2 제작기 Day2  (0) 2011.01.16
R2D2 제작기 Day1  (2) 2011.01.15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posted by 모르지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정교함이 필요한 작업이겠어요~~
    성격이 꼼꼼하신가봐요~
    도색까지 하면 훨씬 멋질 듯 하네요~ ^^

    • Favicon of http://moroojimuu.tistory.com/ BlogIcon 모르지머 2011.01.22 12:54  Addr Edit/Del

      Kooluc 님이 저보다 더 꼼꼼하신거 같은데요 ? ^^ 저도 직업상으로 꼼꼼함이 좀더 필요하긴 합니다. 조만간 완성해서 도색완료된 사진 올릴께요! :-)

2011.01.18 02:06 Collection



제게는 레어중의 레어인 겁니다


  30년전에 아버지께서 사주신 포니2 미니카입니다. 고무바퀴는 모두 삭아서 거의 없어져? 버렸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뒤로 당겼다 놓으면 바퀴는 쌩쌩 잘도 돕니다. 그 시절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그러셨 듯이 아버지께 직접 장난감을 선물 받는 일은 정말 드문 일이었습니다. 어느날인가 문득 그런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빠는 왜 우리 장난감 안사줘요 ??"


  사실 철들고 나서 우리가 갖고 논 장난감들이 결국은 아버지께서 사주신 거라는걸 알게 되기까지는 별로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지만 아버지께선 아무런 말씀없이 그냥


  "그래 무엇이 갖고 싶느냐?"


  하셨더랬죠. 왠지 어려웠던 질문이었습니다. ㅎㅎ 뭔가 비싸고 커다란 걸 사달라고 조르기엔 엄숙한 상황.


  "큰 미니카 사주세요!"


  큰 미니카라니...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미니카하면 아이들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지만, 어렸을 적 기억엔 두배 정도의 크기인 1:35 스케일이 너무나도 갖고 싶었죠. 이 포니2는 바로 그 다음 날 제 손에 들어온 녀석입니다.


끝내주는 내구성의 제품인 겁니다


  어떻게 그동안 제가 보관해 왔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사실 사진 속의 상태가 된 것은 최근 일입니다. 아들 녀석한테 준 것이죠. 이게 저한테 어떤 가치가 있는 물건인지, 얼마나 오래된 장난감인지 모를 이 녀석은 이 미니카를 한달이나 빗속에 내버려 두기도 하고 모래 속에 묻어 두기도 했었지요. 동체 길이가 약 10센티미터 정도 됩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문도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고 해치백 스타일의 뒷문도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미니카에서 볼 수 ? 없는 핸들 돌리기도 됩니다. ^_^


화려한 내부..는 아니지만 문이 열립니다


오오~ 해치백


  뒷 번호판 위치의 포니2 글씨는 거의 지워져서 잘 보이지도 않는군요. 비슷한 사이즈의 고무 타이어를 구할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보지만.. 왠지 같은 스케일의 미니카를 구하지 않는 한 이 포니2가 다시 타이어를 장착 할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클로버 토이즈 만만세 인 겁니다.


  선명한 스케일 표시와 Made in Korea, 영문으로 클로버 토이즈라는 이름, 그리고 현대 포니2 가 보입니다. 역시 차의 하단부는 과감한 생략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클로버 완구라고 해야 하나요 ? 지금은 역시 없어졌을려나요. 검색해 보면 일본의 클로버 완구에 대한 것은 찾아 볼 수 있지만 로고가 다르군요. 어쨌거나 내구성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제품입니다. 그 시절 포니2를 만드셨을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이 나이에 아버지께 뽀뽀..는 좀 그렇고 아들놈더러 대신 뽀뽀하라고 하고 들러야 겠군요.^_^


 아래는 '강남에서 포니2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포스팅된 xihero님의 블로그 링크 입니다.


  http://xihero.tistory.com/755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posted by 모르지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예전에 도로를 점령했던 ~ 포니...
    나름 아기자기 하네요 ~ ㅎㅎ
    아버지께서 사주셔서 의미가 깊겠어요~ ^^
    오래 간직하셨네요 ^^

    • Favicon of http://moroojimuu.tistory.com BlogIcon 모르지머 2011.01.18 03:05  Addr Edit/Del

      예전엔 정말 포니가 점령을 했었던 시절이 있었지요. ^_^ 요즘엔 대를 물려줄 만한 장난감이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기왕 마련해 주는 장난감, 그런 것들을 주고 싶은데 정말 찾기도 쉽지않네요. 아이들이 오래 고이고이 간직할만한 추억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2. 되물림 된 포니2 너무 멋지네요..!! 문도 열리고 최고네요..!!ㅎㅎ
    저는 문도 안열리는 자동차 장난감이 집에있었던 기억이...^^;

    • Favicon of http://moroojimuu.tistory.com BlogIcon 모르지머 2011.01.19 02:23  Addr Edit/Del

      아..ㅎㅎ 감사합니다, 뻘쭘곰님. 그런데 요즘 같은 사이즈의 미니카들은 정말 문이 안열리더라구요. ^^;

prev 1 2 3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