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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지머
모르지머씨의 시행착오 결과물들을 보시고 있는 겁니다. 게임,컴퓨터 그래픽,사진,모형 등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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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7 22:23 Collection



실로 오래간만의 모형 관련 오픈 박스 포스팅입니다. ^_^;

이사 온 뒤로 모형생활을 못 누리고 있었는데, 연휴를 맞아서 아들과 같이 놀아줄 것이 뭐 없을까 

생각하다가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춥다 해서 모형을 같이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요놈은 일단 오픈 박스만 하고 만들지는 않았는데요, 사실 이 녀석부터 시작할려고 했으나

설명서에 씌여있던 제조 년월일을 보고 일단 모셔? 두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실제로 만들게 된 모형은 나중에 포스팅 하기로 하겠습니다.

이 제품은 1967년에 제조된 제품입니다 !~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제품인 셈이죠. ㅎㄷㄷ



독일의 2차 대전 폭격기인 Junkers JU 88 입니다.

저도 이런 비행기가 있었다는 것은 이 모형을 보고 알았네요.

박스 상태가 상당히 안좋습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제가 이 제품을 입수 한것은 한 4년전 쯤 됩니다. 블로그 초기 시절부터 오픈박스 관련 

포스팅을 보신 분들을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그 시절에 제가 이베이에서 

한꺼번에 많은 수의 모형을 거의 박스당 1불의 가격으로 운좋게 낙찰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운송비까지 다해서 40-50불 들었지만 개당 1불이라면 제가 대략 꽤 많은 수량의 모형을 

입수 했다는 것을 아실수 있을 겁니다. ^^;

몬트리올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는, 모형점을 운영하는 할아버지께서 남은 제품을 한꺼번에 

땡처리하는 것을 운좋게 낙찰 받은 것이죠. 다른 제품들은 경쟁이 붙어서 꽤 높은 가격이었는데 

제가 입찰한 제품들은 올라온 시기와 시간이 애매해서 였는지 아무도 입찰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싼 가격에 낙찰 받을 수 있었습니다. 

꽤 낮은 가격이었는데도 그냥 보내주시더라구요. 



할아버지가 은퇴를 조금 앞당기고 물건을 급히 처분하게 된 계기는 사실

모형점이 입주해 있던 건물 윗층에서 누수 사고가 있었는데, 그때 많은 장비랑 제품들이 

쫄딱 물에젖어서 박스랑 여러가지 것들이 망가졌다고 하시더군요. 

그나마 이베이에서 팔던 것들은 건조해서라도 박스가 멀쩡한 것들을 팔고 있었던 거구요, 

박스나 설명서가 분실된 제품들은 가게앞에서 떠리로 처리했다고 하더군요, 

으.. 가까운 데라도 살고 있었으면 한번 가보는 건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저 박스에 묻은 지저분한 흔적들은 바로 누수의 흔적입니다. 



자매품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잘 알려지지 않은 모델들이네요. 아니면 제가 항공모형에 무지해서 그런걸까요, ㅎㅎ

드디어 오픈 박스 !~



다행히 전사지와 설명서는 무사합니다. 겉에 묻은 물기만 닦아 내는 정도로 목숨을 건진?

제품인가 봅니다. 사실 박스에 묻은 검은 얼룩의 정체도 무엇인지 알수 없어 

만질 때는 왠만하면 장갑을 끼고 있습니다. ^^;



사지을 확대해서 보시면 표면에 역시 때가 많이 탄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제가 꽤 오래전에 작성했던, 1963년산 썬더볼트 모형 포스팅에서도 그랬었지만

이 시절 모형들은 비닐봉지에 넣지 않고 그냥 박스에 넣은 채로 팔렸었나 봅니다.

그리고 전체 부품을 감싸는 게이트도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네요.

모든 것이 수작업이었던 그 시절엔 비용과 시간 절약 측면에서 모든 것이 최소화로 

구현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엔진이 두개 달린 스타일이므로 똑같이 생긴 동체가 두개 한셋트로 들어 있습니다.

표면처리나 부품의 디테일은 그 오랜 시절을 염두에 두고서라도 꽤 높은 퀄리티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기총과 바퀴 등등 제일 작은 부품들의 사진입니다.



날개에는 역시 먼지가 많이 붙어 있군요. ^^;

그래도 완성하면 날개폭이 대충 25센티미터 정도는 나올 듯 ?



날개 부품과 역시 작은 부품이 많이 들어 있는 파트들의 사진입니다.



클리어 부품 상태도 아주 양호 합니다.



바퀴크기와 비교 샷.



전사지는 그냥 봐선 상태가 양호한데, 과연 잘 붙어 줄지는 의문 입니다. 

오래된 전사지들이 문제가 많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혹시나 이 제품을 조립하게 되더라도 

전사지 사용을 할 땐 작은 것들로 테스트를 먼저 해봐야 할듯.



이건 제품과 같이 들어있던 엽서 입니다. 

인쇄 시기가 1968년, 그리고 제조사인 레벨의 카탈로그를 받아 보고 싶으면 25센트를, 

이 제품과 위에서 언급한 다른 제품의 사진 앨범 책자를 받아 보고 싶으면 35센트를 동봉하라는 내용이 보입니다.

요즘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



설명서는 부품수가 말해주듯 아주 간단히 구성되어 있습니다.

설명서 중앙의 인쇄 년도가 보이시나요 ? 1967년 입니다. 



큼직큼직하고 시원시원하게 조립에 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쇄 상태도 양호하지만 손으로 그렸을 법한 부품들의 그림인데도 꽤 완성도가 높습니다.

역시 미쿡.. 이라는 느낌 ..?



폭격기와 전투기 스타일 양쪽다 구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폭격기로 표현하면서 폭탄 수납부분이 열려 있게 하고 싶으면 칼로 동체에 구멍을 내라는...?

친절한 설명도 추가되어 있군요.ㅎㅎ



조종석 부분의 조립 설명에 대한 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 완성되는 단계 페이지 입니다. 

도색없이 단순히 조립만 한다면 금방 완성 시킬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항공기 모형에 도색이 빠진다면 좀 섭섭하겠지요.



설명서 첫 페이지 부분을 다시 확대해서 한 컷 찍었습니다.



이것 역시 박스에 같이 들어 있던 홍보용 소책자 입니다.

아폴로 달 착륙선 모델을 멤버쉽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단돈 10센트에 !~

^_^

정말 착한 가격 !~



멤버에 가입하면 달착륙선을 받고 매달 1달러의 돈으로 새 모형들을 계속해서 받을수 있다는군요. 

대박 !~

저 노란 동그라미 부분에 10센트 동전을 놓고 양쪽을 접은 뒤 붙여서 보내라는 자세한 설명까지 !~



여기까지 1967년산 ? junkers JU 88 모형 오픈박스 포스팅이었습니다.

^_^

오늘도 즐거운 모형 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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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2012.07.29 22:48 Collection


28년 된 휴대용 컴퓨터인 겁니다.


  오늘 소개드릴 콜렉션? 은 1983년산 노트북 컴퓨터 Tandy 102 입니다. ^_^ 이 놈은 8년전의 어떤 따뜻한 일요일날, 동네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놈입니다. 어떤 으리으리한 집에서 노부부 내외가 은퇴를 하셨는지, 차고 문을 열어놓고 중고 물품을 처분 하시고 있었는데, 시간이 오후 3시가 다 되어 남은 물건들을 공짜로 처분하고 있는 중이었더랬습니다. 멀리서 봐도 특이한 화면 형태와 키보드, 이건 레어 아이템이다 싶어 냉큼 집었는데, 가격표가 5달러 붙어 있길래 돈을 들고 갔더니 그냥 가져가라는 겁니다. 아마 고장나서 작동이 안될거라면서 말이죠. 뭐 그냥 가져가라는데.. 작동안되면 분해라도 해보고 놀려고 룰루랄라 집으로 가져 왔었습니다.


Tandy 라는 브랜드가 익숙하신 분도 있으리라 봅니다.


  친절하게 6볼트 어댑터도 같이 챙겨주셨더랬는데, 오호, 가죽으로 된 보호케이스도 같이 있습니다. 분명 소중히 다루셨던 컴퓨터 였으리라 봅니다. 80년대 초에 이런 레어 아이템을 갖고 계셨던 분이라면 뭔가 컴퓨터 업계의 산 증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군요. 지금와서 생각하니 인사라도 제대로 하고 올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가죽케이스 전면에는

선명한 제품 로고가 보입니다.

열고 꺼내면 요런 느낌입니다.


  크기는 요즘 랩탑 컴퓨터라고 하면.. 딱 알맞을 크기입니다. 약간 두꺼운 느낌? 당연한 것이지만 요즘 나오는 10인치 내외의 미니 랩탑보다는 큽니다.


크기 인증샷.


  그때도 작동은 되었지만 사진을 찍기위해 5년만에 다시 꺼내서 어댑터 전원을 연결했는데, 호오, 아직도 별 문제없이 작동이 됩니다. 제 생애 첫번째 컴퓨터는 그 당시 금성에서 나왔던 MSX 였습니다. 이 화면을 보는 순간 그때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_^ 화면 밝기 조절도 되는 모노크롬 화면인 겁니다.


저 어마어마한 메모리 용량!


  켜자마자 부팅도 없이 바로 뜨는 화면, 바로 저 화면입니다. 자그마치 29 킬로바이트의 프리메모리! 게다가 베이직과 노트패드, 모뎀을 이용한 통신 프로그램, 주소록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OS 도 마이크로소프트의 그것입니다. ^_^ 이 시절에 모뎀이 내장된 랩탑이었다니, 랩탑계의 명품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ㅎㅎ


BASIC 을 선택하고 엔터.


  베이직을 선택하고 엔터키를 누르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주 간단한 베이직 하나 짜서 작동시켜 보기로 했습니다. -_-


엄청 간단한 것입니다.


  위의 에러는 제가 오타를 쳐서 나온 겁니다. 보시다 시피 3줄짜리 간단한 베이직 구문입니다. 실행을 시켜보면...


오오 RUN 명령, 월메만이냐..


  뭐, 작동되는 컴퓨터이니 당연한 거지만, 제대로 답을 합니다. ㅎㅎ 노트패드와 주소록 프로그램은 데이터가 없고 외부 저장장치도 없는 관계로 제대로 작동을 안해서 패스. 전화선은 연결하지 못하지만 모뎀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모뎀속도가 300 baud 라는데, 얼마나 빠른지?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모뎀 속도가 300 baud 라는군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약 300 bps 라고 보면 된다고 하니, 제가 가장 처음 사용해본 2400 bps 모뎀보다 8배로 느린? 모뎀이군요. 이제 입출력 단자를 구경할 차례인 겁니다.


좌측면


  좌측면에는 파워스위치와 밝기조절, 그리고 어댑터 단자가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우측면


  지금으로선 의미를 알수 없는 스위치 두개와 떼었다 붙였다 할수 있을 것 같은 뚜껑이 달려있습니다. 왠지 뜯으면 다시 달 수 없을 것 같은 형태라 그냥 두었습니다. -_-


화면을 바라보고 좌상단


  모뎀과 그 당시 최고의 저장장치였던 테이프 레코더를 연결하기 위한 단자, 그리고 프린터 연결 단자가 보입니다. 프린터 단자도 그동안 PC 에서 보아오던 단자랑은 좀 틀리게 생겼습니다. 프린터 단자 연결해서 최근에 마지막으로 프린트 해본게 언제인지 기억 나시나요 ??


화면으로 바라보고 중앙 상단


  중앙에는 리셋 단추와 시스템 확장 버스 단자가 뚜껑으로 덮혀 있습니다. 구글에서 이 시스템의 스펙을 찾다가 몇가지 재미있는 사이트를 찾았는데, Palm 으로 연결해서 쓰는 사람도 있고 엑스박스에 리눅스를 설치하고 연결해서 사용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_- 이 기계를 소개하면서 그 포스트 자체를 이 컴퓨터에서 작성하고 작성된 텍스트 파일을 리눅스 컴퓨터로 전송해서 포스트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요즘 쉽게 구할 수 있는 메모리카드를 이 시스템의 하드로 인식하게 해주는 하드웨어를 만들어 파는 사람도 있더군요. 참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면을 바라보고 우상단


  오른쪽에는 RS-232C 단자가 있습니다. 대부분 이 단자를 이용해서 요즘의 장비들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것이겠지요. 참, 이 컴퓨터 에뮬레이터를 소개한 사이트도 찾았네요. 필요하신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바닥에는 배터리 수납공간과 스위치...


  바닥에는 AA 배터리 4개가 들어가는 수납공간과 메모리 관련 스위치가 있습니다. 메모리를 배터리로 계속 켜둔 상태로 계속 저장해 둘 것인지, 아니면 플로피 디스크나 카셋트 테잎에 옮기고 지울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해주는 스위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배터리가 다 되면 메모리에 저장된 내용은 다 날아가겠지요.


크헉... 그때 안 닦아 두었던가..


  처음에 집에 가져와서 사실 배터리 수납 케이스를 열어보고 왜 할아버지께서 '작동이 되지 않을 것'이라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20년은 되었을 법한 배터리가 허옇게 터져서 들어있더군요. 그 때 아마 깨끗이 닦지 않고 대충 배터리만 빼서 닦아 두었나 봅니다. -_- 배터리로 작동시켜 보진 않았지만 아마 별 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뒷면 중앙 사진인 겁니다.


  헐, 메이드인 재팬이군요. 여기까지 초레어 아이템? Tandy 102, 28년전의 노트북 컴퓨터 오픈 케이스 였습니다. ^_^

  • CPU : 인텔 80C85
  • Speed : 3 Mhz
  • 메모리 : 8kb, 32kb 까지 확장 가능
  • 제조사: Tandy Radio Shack
  • 제조년월 : 1983
  • 키보드 : 풀 QWERTY 키보드
  • 크기 : 30 X 21.5 X 4.5 cm
  • 텍스트모드 : 40 X 8
  • 그래픽모드 : 240 X 64 도트
  • 당시 가격 : 799$



  다음은  Tandy102 관련 사용자 커뮤니티입니다.

  http://www.club100.org/


  다음은 Tandy 102 를 소개하는 사이트 입니다.

  http://www.old-computers.com/museum/computer.asp?c=233


  여러가지 활용기가 소개된 사이트입니다.

  http://www.planetnz.com/palmheads/tandy.php


  시스템 리뷰 사이트 입니다.

  http://the-gadgeteer.com/2004/03/29/radio_shack_trs_80_portable_computer_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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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2011.01.18 02:06 Collection



제게는 레어중의 레어인 겁니다


  30년전에 아버지께서 사주신 포니2 미니카입니다. 고무바퀴는 모두 삭아서 거의 없어져? 버렸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뒤로 당겼다 놓으면 바퀴는 쌩쌩 잘도 돕니다. 그 시절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그러셨 듯이 아버지께 직접 장난감을 선물 받는 일은 정말 드문 일이었습니다. 어느날인가 문득 그런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빠는 왜 우리 장난감 안사줘요 ??"


  사실 철들고 나서 우리가 갖고 논 장난감들이 결국은 아버지께서 사주신 거라는걸 알게 되기까지는 별로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지만 아버지께선 아무런 말씀없이 그냥


  "그래 무엇이 갖고 싶느냐?"


  하셨더랬죠. 왠지 어려웠던 질문이었습니다. ㅎㅎ 뭔가 비싸고 커다란 걸 사달라고 조르기엔 엄숙한 상황.


  "큰 미니카 사주세요!"


  큰 미니카라니...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미니카하면 아이들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지만, 어렸을 적 기억엔 두배 정도의 크기인 1:35 스케일이 너무나도 갖고 싶었죠. 이 포니2는 바로 그 다음 날 제 손에 들어온 녀석입니다.


끝내주는 내구성의 제품인 겁니다


  어떻게 그동안 제가 보관해 왔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사실 사진 속의 상태가 된 것은 최근 일입니다. 아들 녀석한테 준 것이죠. 이게 저한테 어떤 가치가 있는 물건인지, 얼마나 오래된 장난감인지 모를 이 녀석은 이 미니카를 한달이나 빗속에 내버려 두기도 하고 모래 속에 묻어 두기도 했었지요. 동체 길이가 약 10센티미터 정도 됩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문도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고 해치백 스타일의 뒷문도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미니카에서 볼 수 ? 없는 핸들 돌리기도 됩니다. ^_^


화려한 내부..는 아니지만 문이 열립니다


오오~ 해치백


  뒷 번호판 위치의 포니2 글씨는 거의 지워져서 잘 보이지도 않는군요. 비슷한 사이즈의 고무 타이어를 구할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보지만.. 왠지 같은 스케일의 미니카를 구하지 않는 한 이 포니2가 다시 타이어를 장착 할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클로버 토이즈 만만세 인 겁니다.


  선명한 스케일 표시와 Made in Korea, 영문으로 클로버 토이즈라는 이름, 그리고 현대 포니2 가 보입니다. 역시 차의 하단부는 과감한 생략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클로버 완구라고 해야 하나요 ? 지금은 역시 없어졌을려나요. 검색해 보면 일본의 클로버 완구에 대한 것은 찾아 볼 수 있지만 로고가 다르군요. 어쨌거나 내구성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제품입니다. 그 시절 포니2를 만드셨을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이 나이에 아버지께 뽀뽀..는 좀 그렇고 아들놈더러 대신 뽀뽀하라고 하고 들러야 겠군요.^_^


 아래는 '강남에서 포니2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포스팅된 xihero님의 블로그 링크 입니다.


  http://xihero.tistory.com/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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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2011.01.10 02:14 Game



팩맨 오락실에서 해 보신 분들 ?


  이 책은 몇 년전에,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던 길에 있던, 오래된 책들을 파는 서점에서 구한 책입니다. 책을 정리할 수가 없어 바닥에서 부터 쌓아올려 놓고 권당 1불씩에 팔던 곳이었지요. 지금은 없어졌는데, 그 많은 책들은 다 어디로 갔을지 궁금합니다. 왠만한 잡지보다도 얇은 이 책은 사실 내용도 안보고 표지만 보고 고른 책입니다. 이제와서 저자와 책이름을 검색해 보니, 모르던 사실 몇가지를 알게 된 것입니다.


진정한 팩맨 마스터로 거듭나기 위해 

게임프로 Ken Uston 의 가이드를 !


  저자인 Ken Uston 이라는 사람은 사실 카드게임인 블랙잭으로 더 알려진 사람입니다. 영화 레인맨에서도 나왔었지만, 이 사람은 카지노에서 하는 블랙잭에서 플레이 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지는 카드와 자신의 카드를 지켜보며 패턴을 암기하고 자신에게 돌아올 패를 예측하는 기술로 많은 돈을 얻었다고 하지요. 전 세계로  그 이름을 떨치면서 굵직굵직한 카지노들에서 그의 출입을 통제 시켰다는 이야기도 유명합니다. 나중에 소송을 걸어서 승소하는 얘기도 있고... 변장을 하고 몰래 들어가기도 했다는 군요.


바로 요 아저씨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런 비상한 머리로 그 시대의 비디오 게임사에 굵직한 한 획을 그은 팩맨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는 것 있을 수 없는 일이었겠지요. 플레이를 거듭 할 수록 팩맨에 어떤 특정한 플레이 패턴이 존재한 다는 확신을 얻어 그는 팩맨을 좀더 심도있게? 플레이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을 쓰자는 출판사의 제의가 있을 때 즈음엔 자신이 '책을 쓸만큼 원활한 플레이를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는 군요. 그런데 어느 날 카지노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편을 이용하다 중국계 미국인 아이둘과 우연히 팩맨에 관해 이야기 하게 되는데, 이들에게 굉장한 팁을 듣게 되고.. 그 길로 바로 플레이에 몰두, 확신을 얻고 5일만에 집필한 책이 바로 이 책이랍니다. -_-


안쪽 표지와 자매서적들 소개


  제가 갖고 있는 책은 1982년도에 발행된 책인데, 그 후에 몇번인가 재판되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나온 해에는 뉴욕 베스트셀러에 올라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는군요. 왠지 횡재한 느낌입니다. ^_^


발행연도와 팩맨이 미드웨이사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소개 되어 있습니다.


  팩맨을 오락실에서 어렸을 적 많이 해 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왠지 금방 질려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인베이더 나 스페이스 갤럭시, 스크램블을 더 즐겨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팩맨은 왠지 단순 반복이란 느낌을 가졌었던데다가, 몬스터들 한테 몇번 당하고 나면 왠지 절망적이 되어 버리는 것이, 어린 기억에도 '내가 왜 이런데다 중요한 용돈을 낭비하고 있는거지'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이죠. 근데 이 사람은 패턴을 발견하고 멋지게 몬스터를 유린하면서 팩맨을 마스터 했다니, 정말 대단? 하면서도 특이한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 패턴 소개 페이지가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페이지가 많이 소개되어 있는데, 처음엔 자신의 패턴을 설명하고 이렇게 플레이 하면 어떻게 몬스터가 반응하는 지를 설명합니다. 책의 끝부분으로 갈수록 패턴을 좀더 다양화 하고 자신많의 패턴을 개발하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것을 보고 팩맨을 다시할 생각이 좀처럼 들지 않는것은... 이 책의 패턴 한 페이지조차 기억하기 어렵다...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겠지요.


81년도의 디자인 센스가 돋보이는 페이지


  저자인 Ken Uston 은 일본계 미국인이었고 52세로 1987년에 심장마비로 자신의 아파트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쓴 블랙잭 책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읽는 다고 하는군요. 책의 끝부분에 보면 재미난 부분이 있는데, 팩맨으로 시합을 하게 된다든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플레이하다가 어처구니 없이 졌다든지 할 때 적당히 둘러댈 수 있는 변명에 관련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이 화면은 반사가 심해서 화면을 제대로 볼 수 가 없어'


  '오늘 새로 입은 셔츠에 목이 조여서 머리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질 않는군'


  '와.. 방금 지나간 저 여자 봤어?'


  등등... 저자의 센스? 가 돋보이는 부분 입니다.


바로 요 페이지입니다.


  오래 된 책들을 정리하다가 찾아 냈는데, 지금 다니는 방향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버스로 다니던 전 직장이랑 동료들도 생각나고... 새로운 재미난 사실도 알게 되고... 간만에 이것 저것 회상에 잠기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물론 책 내용과는 별로 상관없는 것이지만 가끔 오랫동안 보관해둔 물건들을 꺼내본 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_^


  다음은 Ken Uston 의 공식 페이지 입니다.

  http://www.uston.com/


  다음은 그에 관련된 위키피디아 페이지 링크 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Ken_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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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2011.01.06 01:30 Game




요거 직접 보신 분 ?


  이건 사실 제 것은 아니고... 친구가 꽤 오래전에 이베이에서 입수한 물건입니다. 친구들끼리 저녁때 집에서 모일 일이 있었는데, 모두들 그 실체?를 궁금해 하던 터라.. 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구경이나 함 하자... 차원으로 경험하게 된 물건 입니다. 1995년에 북미 모처에 잠깐 갈 일이 있었는데, 그때 광고를 티비에서 보고 관심이 있긴 했는데... 왠지 선뜻 큰 돈을 주고 구입하기가 망설였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좀 후회 되긴 하지만.. ㅎㅎ 사실 갖고 있어도 자주 꺼내 플레이 할 것이란 생각은 안들더군요. 


플레이 포즈는 이런 느낌 ?


 실제 해 본 느낌은 사실 커다란 구형 입체 안경에 눈을 대고 플레이 하는 느낌입니다. 책상이 너무 낮거나, 버추얼 보이의 거치대가 너무 낮으면 목이 꽤 아픕니다. 패드는 N64 의 전형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저 빨간색이 실제로 보면 그렇게 거슬리진 않지만... 화면이 모두 빨갛게 나오는 건 사실 좀 의외였지요. 


에뮬레이터 상의 화면 - 출처: 위키피디아


실제로 보는 느낌상의 화면 -출처: TimeCapsl


 위의 두 화면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나 할까요, 위의 것이 원리를 설명하는 것이고 아래 것이 실제로 보이는 느낌입니다. 화면은 모두 빨간색이고 모든 움직이는 것들은 원근감이 있습니다. 이 빨간색이 처음에는 좀 거슬리는데... 플레이 하기엔 지장은 없지만 왠지 오래 플레이 하기엔 부담이 있습니다. 


꽤 가볍습니다.

요건 그날 해 본 게임 팩 중의 하나


  몇가지 검색 해 보니 77만대 팔리고.. 정확히 1년하고 한달 만에 생산 중단 되었군요. 90년대 말 유행? 하던 가상현실 붐을 타고 나왔던 희대의 게임기가 아닌가 합니다. 박스는 좀 낡았지만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봐서는 원래 소유자가 그래도 꽤 아껴 보관 했던 것 같습니다. 친구는 게임기를 수집하고 있거든요. 제 게임앤왓치도 탐태고 있습니다. ㅎㅎ 아래 티비 광고도 감상해 보시죠.



 아래는 상세 스펙에 관련된 위키피디아 페이지 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Virtual_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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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2010.11.26 02:49 Collection



오리지널 포스터인 겁니다.



  2000년에 Pixar가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인 'For The Birds' 의 포스터 입니다. 사실 액자로 해서 넣어 둔 지는 2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포스터 보관통에 돌돌 말려서 지하실에 있었지요. 액자를 마련할 새도 없이 이사를 자주 다녔다는 얘기이지요.


  이 포스터는 2000년에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Siggraph 행사의 Pixar 부스에서 제가 직접 받은 포스터 입니다. 첫날에는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날에 가보니 한장을 받기 위해서 두시간이 넘게 줄을 서야 했었습니다. 지금 벽에 걸려 있는 이 포스터가 하나, 일종의 백업처럼 나머지 한 장은 지하실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마지막날 두시간 걸려 포스터를 받을 때 줄이 길어진 이유는 Pixar 측에서 입사 지원을 하는 사람들과 포스터를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을 모두 한 줄로 세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포스터를 받고 싶은 사람들은 그냥 받아만 가면 되는건데, 입사 지원을 하는 사람들은 질문도 하고 인사도 하고.. 아무래도 시간이 더 길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처음엔 그냥 짜증이 났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고 입사 지원하는 사람들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정말 필사적으로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이질감도 느껴지고 동질감도 느껴지고.. 묘한 감정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피곤+짜증 섞인 픽사 담당자로부터 조금이라도 관심을 끌기 위해 모두들 정말 열심히 자기 PR 을 하더군요.


  Siggraph 내부에서 상영하는 극장에서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땐 정말...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 짧은 시간안에 표현되는 수많은 색들과 움직임, 이야기 그리고 최고의 CGI 기술력. 또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가 이런 단편으로도 자사의 새 기술을 테스트하면서 끊임없이 스토리 텔링의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다니... 감동 그 자체 였습니다. 다들 픽사 로고가 화면에 나왔을 땐 환호성을 지르더군요.


  다음은 Siggraph 2000 행사의 링크입니다. 수해가 나기전 뉴올리언즈를 다녀왔다는 것도 새삼 기억이 남는군요. 정말 무더웠던 날씨였습니다.


  다음은 Pixar 의 'For the Birds' 링크 입니다. iTunes 에서 2.29$ 에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이건 저도 이 포스트를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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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2010.11.26 02:41 Collection




  1963년에 제작된 레벨사에서 제작된 모델킷을 소개합니다. 이 포스트를 읽는 대부분의 분들보다 나이가 많은 모델킷이라 생각됩니다. 상자에 먼지 많이 타고 내용물이 달각달각 소리가 나는 것으로 봐서는 게이트에서 부품이 전부 분해 되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베이에서 같은 할아버지한테 낙찰 받았습니다. 러시아제 킷을 소개한 포스트에 설명을 했었습니다.


상자크기가 약 15cm 정도 됩니다



  1963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간단히 검색해 보니 박정희 대통령 당선,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 우주소년 아톰의 첫방영, 알프레드 히치콕의 새 등이 검색 되는군요.



1963년 글자가 선명히 보입니다.


  레벨사는 1945년부터 모델을 제작해 온 것으로 나오는군요. 회사 입장에선 그다지 오래된 제품도 아닙니다. 그래도 46년이나 된 모델 킷인 겁니다.


같이 발매된 자매품들도 빠지지않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박스는 사실 밀봉이라 하기 힘들정도로 테이프가 이리저리 붙어져 있습니다. 뜯었다가 다시 붙인 자국도 있구요. 사실 처음 받았을때 설명서는 제대로 들어 있을지, 부품은 빠진것이 없을지, 부서진 부품은 어느 정도나 될지 궁금해 졌습니다. 바로 오픈 박스 입니다.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내용물은 예상대로 초간단, 설명서도 있고 데칼도 있습니다. 게이트에서 떨어져나간 부품들이 좀 있긴 하지만 상태는 아주 훌륭합니다! 특히 동체나 날개에 달려있는 날카롭고 작은 부품들도 모두 상태 양호입니다. 플라스틱 자체의 질감은 뭐라 설명하기 힘든, 그런 느낌입니다. 부품 성형시 흘러나온듯한 널찍하고 얇은 플라스틱과 두꺼운 부품들은 수축현상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조립을 해봐야 알겠지만 뒤틀림 현상등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날개 안쪽에 회사이름과 카피라이트 로고도 있지 않고 넣어져 있군요.




  부품수도 많지 않고 크기도 작은 킷이지만 여러가지로 배려가 되어 있습니다. 부품 안쪽에 왼쪽과 오른쪽, 부품번호를 새겨두어서 게이트에서 분리되어도 어떤 부품인지 쉽게 알수 있습니다. 조종사등의 부품은 하나로 성형이 되어 있는데, 확실히 좋은 디테일은 기대하기 어렵군요.


달랑 하나있는 투명부품


  투명부품은 캐노피 하나인데, 게이트도 없고 부품만 달랑 들어 있습니다. 상태는 극히 양호 입니다. 스크래치도 없고 도색만 잘 된다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46년 된 데칼인 겁니다.


  데칼 보존 상태도 극히 양호한데 색깔은 조금 변색되었네요. 상태는 양호하지만 사실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겠지요. 크기 비교삼아 펜을 같이 찍었습니다.


마찬가지로 46년된 설명서인 겁니다.



  다음은 설명서. 도색을 한 뒤에 접착하라는 설명과 함께 대문자로 레벨사의 접착제와 페인트를 사용하라는 내용이 돋보입니다. 위에는 썬더볼트의 제원과 역사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뒷면인 겁니다.



   설명서는 한장으로 양면 인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엔 데칼의 위치도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만들자면 금방 끝낼 수 있을 것도 같은데, 한동안은 박스 상태로 보관하고 싶어졌습니다. 킷트가 50살이 될때 즈음이나 아니면 제가 50살이 될때 즈음에나 만들어 볼까 합니다.  ^_^




   다음은 레벨사의 웹 페이지 링크 입니다.

   http://www.revell.com/



   다음은 1963년에 관한 위키백과 링크 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196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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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2010.11.25 01:10 Collection



러시아제 모델킷인 겁니다.


  러시아제 모델킷 보신 적 있으신가요 ? 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ZVEZDA사의 1:72 스케일 미그21PFM 입니다. Phantom Killer 라는 별칭도 있군요. 위에는 인증샷 입니다. 밀봉을 구입했는데, 1년이 넘도록 내버려두다가 내용물이 궁금해 더이상 참지 못하고 오픈 해보기로 한겁니다.


  배송과정에서 박스아트 부분의 비닐이 조금 긁혀서 벗겨졌지만 밀봉은 확실한 밀봉입니다. eBay 에서 운좋게 낙찰 되었습니다. 사실 저에게 AFV 모델은 어렸을 적에 뭣도 모르고 접착제를 듬뿍듬뿍 발라서 도색도 안하고 완성해 본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시간이 이렇게 흐르고 나서도 왠지 군복무 이후엔 AFV 모델에 손이 가질 않더군요. 핑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사적 고증이 없이는 만들기 싫은데, 그렇게 구현하자면 들어갈 extra 머니+시간+공부...


박스아트 일부


  가끔 이베이를 이용하는데, model/kit 카테고리에도 다른 섹션에서와 같이 wholesale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여러개를 묶어서 도매급으로 판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묶어 파는 단위가 어마어마한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읽어보기만 하고 말았는데, 어느 날 흥미로운 아이템 여러개를 발견한 겁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오랫동안 모델샵을 운영해 온 할아버지가 은퇴를 기점으로 매장을 정리하기로 결심한 것이지요.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할 정도로 벌써 많은 물건이 낙찰되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주일에 몇개씩 묶어서 올린다고 공지하면서, 남아 있는 것들은 한번에 15박스 정도씩 묶은 AFV 모델들과 약 100병 정도씩 묶어서 파는 험브롤 에나멜 셋트들 이었습니다.


  정말 치열한 bidding 이었습니다! 5분 단위로 1불도 아닌 거의 10불 단위로 값이 올라가는데, 한번에 구할 수 있는 양이 양인지라, 다들 정말 꼭 손에 넣고 싶어 하는 듯 싶었습니다. 제가 낙찰 받은 물건은 3셋트의 모델킷 아이템과 1셋트의 험브롤 에나멜 셋트(125병) 이었습니다. 요 물건들은 차차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어디까지나 러시아제 미그 모델킷이 주인공 이니까요.



생각보다 내용물이 적습니다. 러시아도 과대포장??



  비닐을 뜯어내고 상자를 열었습니다. 두둥! 생각보다 내용물이 적습니다. 막 흔들어 보진 않았지만, 설명서와 데칼, 투명재질의 캐노피와 받침대 한피스, 그리고 두피스의 기판이 전부 입니다. 겉포장을 비닐로 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않의 내용물은 개별포장은 커녕 비닐포장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용물 개별사진입니다.


  부품이나 데칼 상태는 당연히 새것이라 그렇지만 양호입니다. 부품 레이아웃이나 전반적인 느낌은 미쿡의 그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러시아와 베트남군의 데칼 두가지가 제공된다... 고 표지에 영어로 씌여있는데, 왠지 느낌이 미쿡군 같네요. 저 색깔이 베트남군의 것일까요 ?


설명서 입니다.



  설명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러시아어로 되어 있더랬습니다. 숫자가 붙어 있는 제작과정이, 반다이의 그것과는 다르게 칸이 나뉘어져 있지 않고 그림도 시원시원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중간중간 접착과 절단에 유의하라는 식의 작은 그림도 그려져 있네요.


조종석부분 접사입니다.



  부품은 대부분 뒤틀림 없이 잘 빠져나왔습니다. 디테일도 훌륭합니다. 중간중간 널찍한 게이트나 부품 사이의 손질해 주어야 할 부분들이 보이지만 왠지 구 소련의 이미지를 생각했던 저에겐 꽤나 인상적인 퀄리티였습니다.


몇가지 부품 접사사진입니다.


  특히 동체나 주익부분의 패널라인이나 조종석부분의 디테일도 괜찮더군요. 다음은 조종석의 접사 사진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펜과 함께 찰칵! 입니다.



  서두에도 밝혔지만 제가 원체 AFV 킷에는 문외한이라.. 다들 잘 알고 계신 회사의 제품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언제나 조립+도색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상자 개봉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실제가격보다 꽤 싼 가격에 살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이베이 만만세!






  이 모델킷은 2004년에 만들어진 것이네요. 그리 오래되진 않았군요. 시간나는대로 다음에는 이 몬트리올의 할아버지 한테서 구한 킷 리스트와 험브롤 에나멜 셋트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벌써 처분?한 킷들과 써버린 에나멜들이 있긴 하지만 아직 꽤 많은 분량이 남아 있으니까요.


  아래는 이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입니다. ㅎㄷㄷ한 모델러이신 겁니다.


   http://www.shousha-inc.com/



  요 아래는 Zvezda 사의 홈페이지 입니다.


   http://www.zvezda.org.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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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르지머
2010.11.25 01:01 Collection



스페인제 핸드메이드 나침반인겁니다.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따던 그 날을 전후로 3일간, 저는 바르셀로나 여행중 이었습니다. 26일간의 짧은 여정으로 서유럽 8개국 10여개 도시를 방문해야 하는 빠듯한 배낭여행 일정이었기 때문에 사실 이때 마라톤이 진행 중이라는 것도 잘 모르고 바르셀로나 시내를 활보했더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 유명한 안토니오 가우디가 만들었다는 대성당도 보고 시내 구경도 하고... 그러다가 우연히 어떤 좁은 골목에 위치한 상점하나를 발견했는데, 유난히 관광객이 붐비더군요. 사람 한명도 들어가려면 옆으로 비스듬히 몸을 비틀어야 하는 입구에 작은 유리 진열장 하나, 화장이 굉장히 요란했던 덩치 큰 주인 아주머니가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가지 나무 수공예품들이 진열되어있었는데, 아주머니 뒤의 가운데 벽장에 진열되어있던 나침반들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왔습니다.



오른쪽하단에 1992 숫자가 선명히...



  이건 제가 그날 지른(?) 나침반입니다. 사실 더 마음에 들었던 나침반은 8각형 모양의 여러가지 꽃그림으로 장식된 것이었는데, 제 예산보다 가격이 좀 높았더랬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가격흥정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미리 가이드 북에서 읽은터라, 안되는 영어로 그 8각형 나침반을 가르키며 깎아달라는 말을 반복했는데, 계속 고개만 내젓더군요. 마지막 수단으로 '이게 내가 가진 전부인데' 하면서 동전과 지폐를 장식장 위에 내려놓았는데,  돈을 열심히 세어 보더니 이 나침반을 내놓으면서 동전 몇개를 빼고는 돈을 샤샤샥! 치우는 것이 아닙니까!



그다지 작은 크기는 아닙니다. 크기 비교샷.



  쳇.. 잘못된 move 였군... 할세도 없이 받아든 이 나침반, 멀리서 보는 것 보다는 손에도 제법 싹 들어오고.. 걔 중에는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고, 가운데에 뚜껑에서부터 관통되는 실도 특이해 보이고 이걸로 그냥 결정해 버린겁니다. 그때는 관광지도를 들고 동서남북 찾아다니면서 이곳저곳 구경하던터라, 나침반은 필수 였습니다. 주머니칼에 달려있던 작은 나침반이 있긴 했지만 길거리서서 주머니칼 들여보는 것도 좀 우습고 해서 마음이 더 동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우리에겐 꽤 익숙한 잠금장치



 사진에서 알수 있듯이 이건 골동품을 가장한 수공품입니다.1992 년 숫자도 선명히 보이는 군요. 하지만 옆에서 열심히 깎고 만드시는 할아버지도 보았고, 뭔가 고풍스러우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이 왠지 그 옛날 콜롬부스가 사용했을 법한 디자인으로 잘 소화된 것 같아서 말이지요. 지금까지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에스타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저도 가이드북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스페인에는 시에스타라고 해서, 오후 두시~네시 경에 모든 상점과 공공기관들이 문을 닫습니다. 일종의 점심후 낮잠 시간이 주어지는 겁니다. 말로만 듣고 있다가 막상 정말 두시에 닫는 상점들을 보면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한시간 전만해도 사람으로 붐비던 길거리가 갑자기 썰렁해지는 겁니다.


  물론 정말로 낮잠을 자는건 아니겠죠. 돌아다녀보면 가게문만 내렸지, 안에는 사람들이 그냥 있습니다. 근데 얼마전 뉴스를 보니, 스페인에서 시에스타를 법으로 금지하자는 움직임이 있다죠. 대부분의 상점들이 4시까지 문을 닫고 8-9시까지 업무를 재게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공공 기관의 경우 업무시간의 최적화와 국민들의 가정생활/일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자는 취지랍니다.



나침반은 오늘도 이상없이 작동중


  저도 블랙베리를 사용하고 있지만 GPS 에 구글맵까지 이식되는 요즘, 나침반을 휴대할 일이야 없겠지만 17년전엔 저도 이 나침반을 들고 다니면서 여행을 하고 있었더랬죠. 앞으로 15년 뒤에는 또 어떤 세상이 될지, 정말로 컴퓨터가 체내로 이식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래는 황영조 선수의 공식 홈페이지 입니다. 쩌네요.

  http://www.youngjo.net/main/


  다음은 시에스타 관련 위키백과 링크 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시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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